잠시섬의 '느슨한 연대'로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 열어요

소멸 지역을 살리기 위해 지역과 정부 사이 다양한 정책적 논의가 오고 가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 되레 요즘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청년의 지역 이주에 집중하고 있는데, 과연 청년을 지역으로 보내는 일만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을까? 지역에 정착한 청년들이 만드는 변화만으로는 그 힘이 부족하진 않을까? 협동조합 청풍은 정확히 이에 반(反)한다. 지역에 관심을 갖고 관여하는 외지인, 즉 '관계인구'가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거라 보는 것이다.지난 11일, '한국형 관계인구 연구공유회'가 서울 종로구 알파라운드에서 열렸다.

2024.12.16 조은교 기자

[연말기획] 특별 사진전: 2022 나의 임팩트 다이어리

강민수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장본래 사회적경제가 추구하는 서사는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며 사회 안에서 더불어 산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 생각과는 반대로 사회가 점점 사라져가는 시대에 우리는 각자도생하고 있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2022년을 내 인생의 나이테로 비유하면 ‘시련의 한해’라고 기록할 것 같다. 그러나 여전히 인간은 사회 속에서 더불어 살아야 할 존재라고 생각하므로 2023년에도 사회와 공동체를 위한 더 많은 기획과 시도를 하면서 성공도 실패도 기록할 수 있길 바란다. 성공은 그것으로 좋고 실패는

2022.12.31 이새벽 기자

로컬에서의 삶이 궁금하다면? '강화 유니버스'로!

취업난과 과도한 경쟁, 게다가 코로나19까지 오늘날 청년은 온갖 풍파를 견디다 못해 지친 상태다. 지친 청년들은 시골 여행, 섬 한 달 살기, 귀촌 등 도시를 떠나 다른 형태의 삶을 경험해볼 수 있는 지역으로 향했다.여기 '강화 유니버스'라는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마을이 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탄생한 '강화 유니버스'는 강화에 모인 청년들이 섬 안팎의 사람들을 연결하는 로컬 커뮤니티다. 도시를 떠나 강화에 정착한 청년들은 강화만의 매력을 발견했고 강화의 특색을 살린 로컬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강화

2022.05.10 임수정 인턴기자

[청년, 로컬에 살다] "서로가 서로의 안전망이 되는 마을을 꿈꿔요"

왜 사람들은 지방을 떠날까? 왜 청년들은 서울로 향할까? 우리 사회는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고심해왔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고, 학교를 비롯한 지방의 여러 기관과 조직도 지역으로 사람들을 부르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청년들이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의 삶을 쉽게 상상하지 못 한다. 청년들이 서울만을 '정답'으로 여기지 않도록 하고, 정말 자신이 살고 싶은 곳에서 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 답을 이미 지역에서 마을을 새롭게

2022.04.13 노윤정 기자

[청년, 로컬에 살다] 강화도에 청년들이 모였다, '강화 유니버스'가 생겼다

왜 사람들은 지방을 떠날까? 왜 청년들은 서울로 향할까? 우리 사회는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고심해왔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고, 학교를 비롯한 지방의 여러 기관과 조직도 지역으로 사람들을 부르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청년들이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의 삶을 쉽게 상상하지 못 한다. 청년들이 서울만을 '정답'으로 여기지 않도록 하고, 정말 자신이 살고 싶은 곳에서 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 답을 이미 지역에서 마을을 새롭게

2022.04.13 노윤정 기자

[신년기획] 사람들이 모였다, 지역이 삶터가 되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간다"①

2022년 범의 해가 밝아온다. 라이프인은 지난해 사회적경제 전문 미디어에서 소셜 솔루션 미디어로의 확장을 모색하며 한 해 동안 사회혁신, 지역문제, 기후위기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뛰고 있는 개인과 조직을 취재해왔다. 이에 앞서 라이프인은 '범상치 않은 수다회-범 내려온다'를 통해서 세 영역의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나눈 바 있다. 올해 역시 '대전환을 위한 발상의 전환, 대환(換)장 수다회'로 각 영역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논의하며 2022년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지역문제 섹션에는 전영수 한양대학교 글로벌

2022.01.22 노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