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명이 함께 착한 건물주가 되면 어떨까요?』. ⓒ북돋움coop
▲ 『1,000명이 함께 착한 건물주가 되면 어떨까요?』. ⓒ북돋움coop

승자독식의 거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호혜 경제 기반의 사회적경제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사회적경제란 무엇일까? 추상적 이론 넘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일평생 협동조합 분야에 몸담아오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 써온 정원각 라이프인 객원기자(現 (주)사회적경제연구소 연구이사, (주)경남사회가치금융대부 대표이사)가 반가운 신간 출판 소식을 전했다. 바로, 『1,000명이 함께 착한 건물주가 되면 어떨까요?』이다.

본 저서는 지난 2023년부터 사회적경제 전문 미디어 라이프인에 연재된 '사회적경제기업, 그 생생한 현장을 가다' 시리즈 중 31개의 사례를 묶어 재탄생한 것이다.

저서에는 저자가 전국을 망라하며 만나온 사회적경제기업 31곳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 이슈 등으로 구분한 뒤 ▲장애를 넘는 공존의 꿈(약자와 연대) ▲기후위기에 맞서(인류가 맞이하고 있는 재난) ▲지역 소멸을 뛰어넘어(중앙에 집중하고 있는 불균형) ▲청년 스스로 만드는 일자리(미래세대에 대한 대책) ▲젠트리피케이션을 극복하는 지역자산화(자산 불평등의 문제) ▲제조와 유통을 통한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다양한 분야의 시도) ▲혁신을 통한 새로운 시도(우리 사회 또는 자기 지역의 문제 해결 노력) 등 7개의 장으로 분류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일전에 출간 북콘서트를 통해 "(저서를) 7개의 장으로 분류하면서 사회적경제기업이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의 문제와 정면으로 씨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무엇보다 저자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예산 감축이라는 정책 방향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대비"하며 "생존에서 시작한 사회적경제의 당사자, 관계자, 연구자들에게 현장 실천이 중요함을 알리자"는 문제의식이 펜을 들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고 밝혔다.

송경용 재단법인 한국노동재단 공동이사장은 본 저서를 "우리나라 '사회적경제 택리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이 책이 담고 있는 '기록'은 '지금, 여기'를 생생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적경제가 올바른 미래로 나아가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나침반이자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정의하고 있는 모든 형태의 사회적경제(△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조직이 두루 담긴 본 저서는 앞으로 종사자들이 사회적경제 영역을 활기차게 넓혀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도서는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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