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피소로 사용 중인 의성체육관 모습. ⓒ피스윈즈코리아
▲ 대피소로 사용 중인 의성체육관 모습. ⓒ피스윈즈코리아

피스윈즈코리아와 에이팟코리아 합동대응팀이 경상남도 산청,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해 현장 조사를 마치고 긴급구호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구호 활동은 산림청과 소방청 진화 인력들이 며칠째 이어 온 현장 대응으로 위생 환경이 열악해진 상황을 반영해, 속옷과 양말 등 위생 필수품 중심의 긴급 물자 키트를 마련해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동환 피스윈즈코리아 사무국장은 "이번 주 비 예보가 있어서 완진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2022년 울진 산불 당시처럼 이미 번진 산불을 잡는 일은 쉽지 않다"며 "진화 인력들이 며칠째 야외에서 고된 활동을 이어 가고 있어, 필요한 물자가 하루라도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인해 꾸려진 산림청과 소방청 대응 본부가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물자 전달을 위해 유기적인 소통과 조율을 이어 갈 예정이다.

이 사무국장은 "2022년 울진 산불 때, 에이팟코리아가 산불이 완진될 때 컵과일을 1,000개 만들어 복귀하는 소방, 산림, 공무원 인력들에게 전달했다"며 "비를 맞으며 서로를 격려하던 모습이 생생한데, 이번에도 준비를 해보겠다"고 전했다.

산불이 진화된 이후에는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생계, 의료, 주거 등 이재민 긴급 지원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시봄 프로젝트'도 이어 갈 계획이다.

이 사무국장은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 2022년 울진 산불 현장에서의 긴급구호 경험이 이번 대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후원자들은 현장에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되기를 바라지만, 실제로는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다. 그 틈을 민간단체들이 현장 중심의 활동으로 메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지원이 빠르게 현장에 전달될 수 있도록 활동에 힘을 보태 달라고 후원을 호소했다.

 

<산청 의성 산불 긴급구호 프로젝트>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304-195180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

*간편후원: https://buly.kr/1xyHhPU

*문의: 02-2088-8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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