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라이프케어 이종협동조합연합회(이하 iN라이프케어 연합회)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생산자협동조합 등 다양한 유형의 협동조합이 함께 참여하는 이종 협동조합 연합체다.
생명 돌봄, 건강한 먹거리, 만성질환 예방 등 '라이프케어 운동'의 사회적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공정책에 기여하고 있으며, 현재는 사회적협동조합 및 생협 등 23개 조합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제3차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새 임원을 선출하며 연합회의 향후 방향을 함께 그려나갔다.
총회에서 오귀복 사무총장이 2024년 주요 사업 성과를 보고하고, 2025년 iN라이프케어 연합회의 비전과 계획을 제시했다. 그녀는 지난해 '사람을 위한 힐링, 지구를 위한 쿨링'이라는 슬로건 아래, 라이프케어 운동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공익 캠페인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 플라스틱 캠페인'은 100만 조합원 서명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았고, '변비 챌린지'와 같은 일상 속 건강 돌봄 실천 활동이 활성화됐다. 말기암 환우를 위한 기부 캠페인도 지속되며, 현재까지 총 5억 6천만 원 이상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생활 인프라 확충도 눈에 띄었다. 일본 가나자와 자연드림 호텔 오픈, 로움3 및 구례 로우 호텔 개관 등을 통해 조합원 복지 기반을 넓혀왔다. 이러한 리조트 시설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항암 생활과 재활 중심의 '생명 돌봄'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 총장은 "2025년에도 생명 돌봄 운동과 항암 농식품 개발, 제도 개선 활동, 조합원 교육 등을 통해 iN라이프케어 연합회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조합원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웰라이프' 모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 임원을 새롭게 선출하여 김정희 회장이 연임되었고, 이사 16명과 감사 1명도 새롭게 선출되었다. 이사회는 김정희 이사를 회장 후보로 추대했고, 총회 참석 회원 조합의 전원 찬성으로 공식 연임이 결정됐다.
김정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춥고 힘들었던 언덕을 올라 이제는 함께 시원하게 내려가는 수월한 길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회장은 활동가를 돕는 사람으로, 연합회의 모든 일은 활동가 없이는 안 된다. 현장에서 땀 흘리는 모든 분과 함께, 다시 힘차게 달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회장은 이어 "웰라이프 운동은 조합원 한 사람의 건강과 삶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돌봄 모델로 발전해가고 있다"라며 "iN라이프케어 연합회가 이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갈 수 있도록 묵묵히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iN라이프케어 연합회는 2025년에도 조합원 중심의 커뮤니티 협동조합 모델을 바탕으로, 건강한 삶과 사회적 돌봄이 연결된 '웰라이프 운동'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