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에너지의 미래, 모두를 위한 캠퍼스'를 표방하며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펼친 한신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작년 가을, 첫 번째 지역축제 '강북 캠퍼스 피크닉'을 열었다. 이틀간 3,300명이란 인파가 몰렸고, 개교 이래 최대 인원이 방문했다. 이 성과로 2023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대학과 지역 간 협력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 '2023 로컬축제 강북 캠퍼스 피크닉' 현장. ⓒ한신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 '2023 로컬축제 강북 캠퍼스 피크닉' 현장. ⓒ한신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2019년에 출범한 한신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지역 청년 중심의 창업 지원과 재래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해 사람 중심의 지역경제를 육성해왔다. 또한, '지역 열린 대학'을 지향하며 지역 청년과 다양한 단체와 협력하여 생명문화와 유쾌한 로컬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강북 캠퍼스 피크닉'을 위해 15개 지역기관이 축제 추진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공원녹지가 부족한 강북구에서 필수적인 지역 자원인 북한산과 연계된 중요한 문화 축제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 '2023 로컬축제 강북 캠퍼스 피크닉' 개막식. ⓒ한신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 '2023 로컬축제 강북 캠퍼스 피크닉' 개막식. ⓒ한신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한신대 서울캠퍼스는 북한산국립공원에 둘러싸인 독특한 위치로, 자연의 압도적인 풍광을 제공하는 명소다. 지난해 첫 축제에서 지역 커뮤니티, 청년 창업자, 사회적기업, 시장상인회가 협력하여 주민들이 주체가 된 마을 축제를 만들었다면, 올해는 지역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강북구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시각예술 작가들의 초대형 전시가 지난해와 차별화된 점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신대 캠퍼스 건물이 시각예술 작가들의 거대한 캔버스로 탈바꿈한다. 참여 작가로는 박미숙, 손성은, 심가연, 이은우, 원나래, 꽃말림 등이 있으며, 대형 걸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개막공연은 BTS와의 협연으로 주목받은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이 맡아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한신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한신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한신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 이기호 교수는 "작년에 론칭한 로컬축제로 모두가 강북을 새롭게 발견하고 강북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첫 회는 도시형이자 로컬 거버넌스형 지역축제의 토대를 마련했다면, 올해는 강북의 문화자원과 북한산이라는 산림자원을 새롭게 로컬 에너지로 인식시키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축제를 소개했다.

2024로컬축제 '강북 캠퍼스 피크닉'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강북구에 위치한 한신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올해의 캐치프레이즈는 '로컬의 숨겨진 보물을 찾는 새로운 탐험, 놀면서 배우는 산중평온 피크닉'이다. 자세한 행사 내용과 프로그램 안내는 한신대 캠퍼스타운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picnic.un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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