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가 아시아벤처자선네트워크(AVPN, Asian Venture Philanthropy Network)이 이 운영하는 '아시아 성평등 펀드(Asia Gender Equality Fund)' 공모사업의 선정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한국사회투자는 본 사업의 유일한 한국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소셜임팩트 사업을 더욱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AVPN의 미션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벤처 자선(VP) 개발과 사회적 투자를 장려하고 촉진하는 것이다. AVPN이 발주한 '아시아 성평등 펀드(Asia Gender Equality Fund)'는 샤넬재단과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등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아시아 여성, 소녀들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촉진하는 솔루션 보유 비영리 기관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본 사업에서는 총 8개 아시아 기관이 선정됐으며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사회투자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사회투자는 아시아 경력단절여성들이 겪는 돌봄 노동과 채용에서의 차별문제, 이로 인한 경력단절 문제에 주목했다.
한국사회투자는 향후 2년간 상상우리, 걸스인텍 인도네시아(Girls In Tech Korea Indonesia)와 함께 아시아 경력단절여성 대상 디지털 직무교육 개발해 운영하고, 이들의 취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에게 기초 공통 교육과 디지털 마케팅 과정 또는 데이터 분석 과정을 약 120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노션, 슬렉, 구글드라이브, 줌 등의 스마트워킹 역량을 강화해 취업 후 바로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사회투자는 이 과정에서 지난 2021년 경력단절여성 대상으로 진행했던 리턴십 및 취업 연계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시 이 사업을 통해 취업에 도전한 여성은 총 426명이었으며, 교육 수료율은 78.4%로 타 온라인 교육 수료율 대비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과거 상상우리와 함께했던 경험을 살려 다시 한번 경력단절여성들의 동등한 채용 기회를 위해 힘써보고자 한다"며 "일과 가정을 양립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여성들이 낮은 임금이나 경력단절 장기화에 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사회투자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ESG/임팩트투자사로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모든 비즈니스 조직을 대상으로 투자, 액셀러레이팅, ESG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479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632억 원의 누적 임팩트투자금(융자, 투자, 그란트 등)을 집행했으며, 주요 파트너로는 서울시,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전력공사, 하나금융그룹, IBK기업은행, 코이카, 현대오토에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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