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서울혁신파크 개발 계획에 "구민들 오랜 염원"…갈 곳 잃은 사경조직에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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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서울혁신파크 개발 계획에 "구민들 오랜 염원"…갈 곳 잃은 사경조직에는 '우려'
서울시, '서울혁신파크 부지 활용 융복합도시 조성 계획' 발표
김미경 구청장 "혁신파크 복합개발이 신속히 진행되도록 적극 협조할 것"
관내 대형 상업시설 등 경제 인프라 조성, 은평구민의 숙원 이뤄져
  • 2022.12.20 21:49
  • by 송소연 기자
▲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조성될 융복합도시 조감도. ⓒ서울시
▲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조성될 융복합도시 조감도. ⓒ서울시

서울 은평구가 서울시의 '서울혁신파크 부지 융복합도시 조성계획'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부지를 주택과 상업·문화 콤플렉스로 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융복합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혁신파크 부지에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비롯해 대규모 복합문화쇼핑몰, 서울시립대 산학 캠퍼스 등을 포함하는 경제‧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은평구 역시 혁신파크 부지가 지역의 일자리를 책임질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요청해 왔고, 은평구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점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간의 논의와는 다르게 '서울시립대 교양학부의 미이전'과 '주거단지 규모'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서울혁신파크 개발은 은평구민들의 오랜 염원인 만큼 확실하고 빠른 사업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서울시의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을 주문했다. 또한, 향후 개발로 인해 갈 곳을 잃게 되는 사회적경제 단체들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사회혁신 기지'를 표방해온 서울혁신파크에는 사회적경제조직을 비롯한 많은 사회혁신 단체들이 입주해 있는 바, 그들의 거취 및 사회혁신 기지가 사리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아울러, 은평구는 '민관협력 개발사업' 방식에 대해 민간과 공공의 역할 분담과 민간기업 유인책 등 세부적인 계획을 조속히 발표해 사업 실현성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또한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절차에 발 벗고 나서면서, 구민 의견 반영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주변 상권과 상생 경제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인근 임야 부지가 주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GTX-A 개통, 대규모 재개발, 불광‧수색역세권 개발 등 앞으로 10년 동안 은평에 유례없는 큰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라며 "서울혁신파크의 성공적인 개발은 은평구를 넘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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