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촛불집회로 일궈낸 새 정부에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광화문 1번가'를 설치했다. '광화문 1번가'는 2017년 5월 25일부터 그해 7월 12일까지 49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국민 누구나 대통령께 국정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통로였다.
'광화문 1번가'는 2018년 5월 4일부터 '열린소통포럼'으로 상설화됐다. 열린소통포럼은 국민과 함께 정책을 만드는 공론장이다. 국민이 제안한 시의성 있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완성해 각 정부 부처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참여의 대표창구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이 내실 있는 정책 공론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새롭게 변화를 준비했다. 2017년 새 정부의 특별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국민들의 인기를 끌었던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이 올해는 국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정책 공론장에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운영을 강화했다.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음성·영상 등을 통해 다수 국민이 참여(코로나19 상황 안정 시까지 영상회의, 팟캐스트 등 비대면 소통방식 활용)하는 방식으로 열린소통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 개인별 관심있는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도록 온라인 기능을 개선하고 지자체 주민참여플랫폼, 민간플랫폼 등과 연계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대표 국민참여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으로도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에 각각 열린소통포럼 공간을 마련해, 공론의 장소가 필요한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관 신청은 광화문1번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지난 포럼 영상 및 포럼별 제안 추진상황도 광화문1번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온라인 광화문1번가(국민참여플랫폼)와 오프라인 광화문1번가(열린소통포럼)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정책과정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는 대국민 소통 플랫폼인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으로 지난해 국민제안 1679건 중 실제 정책으로 활용이 추진됐거나 추진중인 '국민참여 우수사례 10선'을 선정해 지난달 23일 정책반영 추진상황을 공개했다.
▲아이스팩 속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 설치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민간기업 또는 단체 간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공공데이터 개방 ▲서류제출 없이 온라인 청구만으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실손보험 등 보험금 청구절차 간소화 ▲독거노인·중증장애인 가구에 응급상황 감지기 및 호출기 설치를 통해 119의 신속한 구급, 구조 지원▲사회적 농업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연계 등이 광화문1번가를 거쳐 정책으로 탄생했다.
행안부는 28일 서울청사 별관 1층 열린소통포럼 공간에서 '코로나19 이후, 행정이 가야할 길을 묻다'란 주제로 2020년 제1차 열린소통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 및 정부는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 나가야 하며, 행정은 어떤 방향을 모색해야 할지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묻기 위해 마련됐다.
제1차 열린소통포럼은 28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정부서울청사에서 18명이 참석한 대면 토론과 이벤터스 웨비나 서비스(웹+세미나라는 의미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미나)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광화문1번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휴대폰 문자 또는 이메일로 링크를 받아 포럼 생중계를 시청하고 중계를 보며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이번 포럼에는 모종린 연세대 교수가 '코로나19 이후의 시대, 행정과 정책의 방향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요?'란 주제로 담론을 발제하고, 오우식 퍼포먼스웨이컨설팅 대표가 '새로운 시도가 일상이 될 시대, 정부의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요?'란 주제로 조직 문화 혁신 등 행정 내부 대응 전략을, 김광순 디맨드 대표가 '변화를 일상으로 마주하는 국민을 위해 정부 서비스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요?'란 주제로 대국민 서비스 등 행정 외부 대응 전략에 대해 세부 발제한다. 패널로는 박수정 행정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김동훈 라이프라인코리아 대표, 조현영 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 정상훈 행정안전부 국민참여협력관, 김선태 충주시청 홍보담당관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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