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는 생활" 조합원 데이터로 분석한 자연드림의 변화

가격보다 '왜 이 재료인가' - 조합원 데이터로 본 신뢰의 구조1997년 '아이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바랐던 부모들이 모여 시작한 생협운동은 28년 동안 어떻게 달라졌을까. 최근 진행한 조합원 경험 공유 이벤트에 자연드림의 변화에 대한 개인의 소감을 남겼고, 이 중에 300건을 데이터로 읽었다. 가장 자주 등장한 단어는 '건강', '발효', 그리고 '아이(가족)'였다. 생협 초기부터 가족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싶어서 조합에 가입했던 엄마들의 마음은 여전히 생협을 이용하는 유효한 동기로 드러났다. 하지만 변화도 있었다. '발

2025.09.26 김선화(협동조합 연구자)

월드비전, 제7회 꿈꾸는아이들 '점프(Jump)' 국토대장정 성료...도전·연대·환경실천 경험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강원도 해파랑길 일대에서 진행된 '2025 제7회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점프(Jump) 국토대장정'이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해단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월드비전 꿈지원사업 '꿈꾸는아이들'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월드비전 꿈디자이너에 참여하고 있는 중학교 2학년 100명이 참가했다. 인솔자와 안전스태프까지 총 17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이들은 지난 3일 강원도 삼척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3박 4일간 삼척에서 양양까지 강원 해안선 60km를 끝까지 완주하며 도전과 연대, 환경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2025.06.10 정화령 기자

음악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경험하다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8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난 1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월드 투어의 열기는 쉽사리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나흘의 공연, 어떻게 하면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을까? '환경보호'를 투어의 핵심 가치로 내세운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공연장 곳곳에 마련된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직접 체험해 보길 제안한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2019년 "월드 투어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2025.04.19 조은교 기자

제17회 ESG서울포럼,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강화 전략' 논의

서울특별시의회 주최하고 지속가능경영학회 주관하며 서울특별시와 서울ESG의원콜로키움이 후원한 제17회 ESG서울포럼이 지난 19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공공기관, 학계, 산업계에서 함께 모여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서울시를 ESG 선도 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포럼의 주요 내용은 생활 속 ESG 활동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과 지원 강화 방안 모색이다. 인사말에서 박상혁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서울시의회가 지속해서 ESG 포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5.02.25 이진백 기자

나노플라스틱이 체내에서 독성물질을 만났을 때

"나노플라스틱과 미세플라스틱은 확실히 다르다. 영향도 거동도 다르다. 우리 몸 안에 들어온 나노플라스틱과 미세플라스틱은 도달할 수 있는 범위 자체가 다르다. 예를 들어 미세플라스틱은 아무리 가도 혈관으로는 못 들어간다. 그런데 나노플라스틱은 혈관을 통해 뇌까지 갈 수 있다" (정진영 박사)  실험동물 제브라피쉬에 0.2, 1.0, 10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플라스틱과 발암물질인 벤조안트라센(Benzoanthracene, BaA)을 노출한 결과, 미세플라스틱 입자 크기가 작을수록 체내 축적이 많아지고, 심장에 독성을 유발하는 유전자 CYP1A의 발현을 증가시켜 혈관 생성 저해, 심장 기형 등 독성영향이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2025.01.15 이새벽 기자

사람은 죽어서 '이것'을 남긴다?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뜻으로 명예의 소중함을 강조한 말이다. 그러나 이제는 죽어서 이름이 아니라 플라스틱을 남기게 될 것 같다. 인류가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생산한 플라스틱의 누적량은 94억 9천만 톤(2019년 기준) 이상. 인류는 지금 ‘플라스틱 세상’에서 살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 대부분은 잘게 쪼개져 환경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인간의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 따라서, 미세플라스틱이 미치는 영향과 위험성을 주로 논의해 왔지만 사실 진짜 위험은 '나노플라스틱'에 있다. 그나마 미세플라스틱은 대부분이 인체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나노플라스틱의 경우 몸의 세포 내부로 침투해 세포핵까지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 점에서 나노플라스틱의 위험성이 더욱 강조된다.

2025.01.09 이진백 기자

'NO 플라스틱 약속 캠페인' 100만 돌파, 1000만 소비자 목표로

(사)소비자기후행동과 iN아이쿱자연드림, iN라이프케어이종협동조합연합회가 'NO(노) 플라스틱 약속 캠페인'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3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었다. 주최측은 캠페인 참여자 100만 명을 넘어 1,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100만 소비자의 No(노) 플라스틱 약속, 1,000만까지 YES(예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NO(노) 플라스틱 캠페인'은 2021년 지구의 날에 시작돼 햇수로 4년째 진행 중이다. 일상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을 줄이기 위한 '코드그린' 캠페인서부터

2024.12.03 이새벽 기자

경북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제로웨이스트 축제 개최한다

경북대 전자정보기기사업단은 커뮤니티와경제,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회 치:유(CHEEr U)와 함께 오는 19일 오후 1시 경북대학교 학생주차장에서 '2024 대구그린라이프페스타X제35회 경북대학교 반려동물 한마당'(이하 대구그린라이프페스타X반려동물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도심 속 캠퍼스에서 대학, 반려동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져 친환경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부스 프로그램',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 프로그램' 등 다채로

2024.10.08 정화령 기자

폭염 대비 약자와의 동행…서울시, 에너지취약계층 위해 냉방 물품 지원

서울시는 올해 폭염 일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에너지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냉방 물품을 지원한다.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서울에너지플러스는 기업·단체·시민들의 기부금 및 기부 물품 등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6만 가구의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약 5억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폭염 비율의 증가가 예측됨에 따라 지원 금액을 작년 대비 64% 정도 상향 조정한 8억 4천만 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많은 기업, 단체, 시민들의 후원과 참여로 폭염 대비 물품을 노숙인,

2024.06.26 이진백 기자

매일 7천보 걷고 암생존자 공익활동에 '기픈물' 기부해요!

아이쿱자연드림(이하 자연드림)이 6월 첫째 주 암생존자 주간을 맞아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걷기 기부 챌린지 이벤트 '7천 걸음의 기적! 우리 함께 기픈물 선물해요(이하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보건복지부는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암 유병자는 약 243만 4천 명으로 전년 대비 15만 7297명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메사추세츠대학교 연구팀에 의하면 하루 7,000보를 걷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50~70% 낮아진다.

2024.05.31 이새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