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도시' 성북, 공유경제 활성화할 주인공 찾는다

서울시 성북구가 공유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하는 단체, 법인, 기업을 모집하고 지역 내 유휴자원 발굴에 나선다.성북구는 다양한 지역 자원을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2023 성북구 공유촉진 사업'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유촉진 사업은 지역의 유휴 공간, 주민의 물건, 재능, 경험 등 지역자원의 공유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공유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2022년에는 5개 단체가 사업에 참여했다. 수어 영상을 관내 문화시설 등에 배급해 청년 예술가와 어르신이 함께하는 예술 체험활동을

2023.04.26 정화령 기자

[신간] '커먼즈의 도전' 경의선공유지 운동의 탄생, 전환, 상상

'커먼즈의 도전'은 경의선공유지 이야기다. 서울 공덕역 1번 출구 옆, 경의선 철길이 있던 넓은 공터에는 한국의 다른 도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공간이 고층 아파트 숲 사이에 자리 잡고 있었다.'서울의 26번째 자치구'란 표어로 자신을 규정하던 '경의선공유지'. 2015년부터 경의선공유지에는 예술가, 상인, 문화활동가, 빈민, 연구자들은 각자 나름의 이유로 모여 벼룩시장, 문화공연, 세미나, 독서토론회, 어린이 놀이터, 체육대회 등을 통해 공간, 자원, 지식, 이익, 가치를 함께 만들고 공유하는 커먼즈(commons) 실험을 펼

2021.06.19 송소연 기자

혁신의 물결 … 2020 서울혁신주간 온라인 개최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간 코로나-19로 인해 제동 걸린 성장 중심 사회 시스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시전환, 함께 만드는 혁신의 물결'을 주제로 '2020 서울혁신주간(이하 행사)'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멈춰 세운 지금, 성장 중심 사회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으로 '도시전환'을 제시하고 시민, 기업 및 국내외 지방정부 및 도시전환 전문가가 모여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시는 그간 미래혁신포럼, 전환도시 국제 콘

2020.11.18 전윤서 기자

영원한 서울시장 박원순, 당신을 기억합니다.

마지멘델"박원순 시장님께 작별인사를 하자니 정말 슬프고 비통합니다.시장님은 제게 오랜 친구이자 동료였습니다. 전 세계 도시의 사회적경제 활동가와 리더들의 국제 네트워크 구축은 시장님의 업적 중 하나입니다. 시장님은 서울과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도록 이끄셨습니다. 도시재생, 공유도시와 사회혁신, 시민참여, 시민경제는 당신이 남긴 유산의 일부입니다.시장님이 보여주신 사회정의와 평등을 위한 강한 의지, 시장님의 고결함, 품격과 자상함은 당신의 정신을 우리가 계속 이어가도록 이끌어 줄 것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

2020.07.13 이진백 기자

코로나 19 이후, 공유도시의 방향은?

서울시는 'CAC 글로벌 서밋 2020' 셋째 날인 3일, 코로나 19 이후 도시의 공공성과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도시별 공유 방향을 논의하고, 변화하는 시대 속 도시 간 협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도시공유 분야 글로벌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공유경제 국제 자문단을 구성해 공유도시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지속해 오고 있다. 작년에는 서울혁신기획관 주관 미래혁신포럼으로 한국을 방문해 서울의 공유도시 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서울대학교 지리학과 박배균 교수(좌장)의 사회로 진행하는 도시공유 세션

2020.06.04 전윤서 기자

기본소득, 이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할 때

코로나19로 촉발된 재난기본소득이 일회성으로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급되면 어떤 사회가 만들어질까? 이와 관련해 기본소득과 지역화폐를 통하여 사회연대경제와 공유도시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4월 22일 프란치스코 회관과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에서 제 19차 시민정책포럼이 개최됐다.조성찬 하나누리 동북아연구원 원장은 발제를 통해 커먼즈에 기초한 '기본소득+지역화폐' 모델로 ‘토지+금융 매트릭스’를 해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원장은 “어떻게 기본소득 실현이 가능할까라는 고민보다는 우리 사회가 고

2020.04.27 송소연 기자

코로나에 실려 온 웨비나 바람, 사경도 온라인으로!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세상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고 한 것이 많은 이들에게 공포로 다가간 것 같다. 하지만 어떤 문제든 동전의 양면 같은 것. 코로나19로 인한 변화가 우리에게 꼭 나쁜 것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코로나19로 사회적경제조직들도 많은 행사를 취소시켰다.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생각할거리를 많이 주었던 포럼들이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아쉬움이 커졌던 3, 4월이다.하지만 새로운 방법으로 이런 행사를 재개해보려는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하는 것처럼 사회적경제조직들도 온라인 행사를 기획

2020.04.20 김정란 기자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서울시 시민 주도 도시전환랩 프로젝트 공모

#파리에서는 버려진 옷을 벽돌로 만든다. 건축가는 특수 접착 풀과 제작 기계를 개발하여 수거된 옷을 벽돌로 만들어 유명 디자이너 매장에 파티션이나 매대로 활용된다. 실외 건축 자재로도 개발 중에 있다. 매립과 소각에서 생기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풀을 만들고 새로운 기계를 다루는 일자리가 생긴 혜택을 파리 시민이 보고 있다.#바르셀로나의 한 제작자(메이커)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미니 휴대용 정수 필터 (Open Mini Water Filter)를 개발했다. 필터를 생수병에 꽂기만 하면 된다. 아마존에서 한 개를 사면 한 개는 빈곤

2020.03.04 김정란 기자

'커먼스'가 지향하는 것은 '좋은 삶'

급속도로 성장하는 도시 안에서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배분하는 새로운 경제모델 '공유경제'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공유경제가 공동체 의식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같은 본래의 목표에서 벗어나 기업의 이윤 극대화 수단으로 사용되는 데 대한 비판적 시각이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상업적 공유경제를 넘어 공동체의 공익을 중심으로 가치를 나누는 커먼스(commons) 기반의 공유도시에 대한 고민과 논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CITIES(사회연대경제의 지식전수와 혁신 확산을 위한 국제

2019.10.08 이진백 기자

모두를 위한 공유도시, 서울 커먼즈를 위하여

"서울을 비롯한 세계 여러 도시들이 '도시의 역설'을 겪고 있다. 도시로 인구와 자본, 정보와 자원이 집중되면서, 도시가 거대해질수록 비대한 몸집만큼 기후 위기와 자원고갈, 불평등 문제의 정도도 심해지고 있다. 위기를 넘어 실존적 위협이 된 상황에서 서울은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다"박원순 시장은 1일 서울혁신파크 상상청(2층)에서 열린 '2019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해 국내외 사회혁신 전문가, 공유경제 활동가, 시민 등 300여명에게 '모두를 위한 공유도시, 서울 커먼즈로'의 전환

2019.10.04 이진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