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성과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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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성과보고회 개최
도매기금 305억 원 조성해 193억 원 사회적경제기업의 인내자본, 사회문제 예방·해결 프로젝트 지원
  • 2021.06.30 10:49
  • by 송소연 기자

올해로 출범 2년을 맞이하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하 연대기금)이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연대기금이 전국의 사회적 금융 중개기관과 시도한 성과를 공유하고, 사회적 금융 생태계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28일 온라인(유튜브)과 오프라인(커뮤니티하우스 마실)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2019년 1월 출범한 공익재단 연대기금은 국내 최초 사회적 금융 도매기금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금융 생태계 발전과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2년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생태계 구조를 내실화하고 중개기관, 공공과 민간기업, 유관기관과 협력의 저변을 확대해 왔다.

송경용 연대기금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전에 없었던 새로운 일을 만든 작업으로, 많은 사람의 도움 덕에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모범사례를 만들 수 있었다"라며 "사회적 금융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조성하고, 더 가까워지는 금융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 출범 2년을 맞이하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 라이프인
▲ 출범 2년을 맞이하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 라이프인

재단은 사회적 금융 생태계 조성 확장을 위해 ▲사회적 금융 중개기관 ▲사회적경제 지원기관 ▲투자자운용사 ▲지역 사회적경제 협의체와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임팩트 투자는 소셜벤처를 포함한 사회적경제 성장단계 맞춤형 자금공급을 위해 액셀러레이터, 임팩트 벤처캐피탈, 경영 참여형PEF 및 전문사모 운용사와 함께한다. 또한, 대출형 사회적 금융 중개기관을 통해 비수도권 사회적경제 육성에 초점을 맞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로컬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유형의 사회적경제조직에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305억 원의 도매기금을 조성해 193억 원을 전국 15개(투자형 10개, 대출형 5개)의 사회적 금융 중개기관과 연계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위해 인내자본과 사회문제 예방과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에 투융자를 지원했다. 사회적경제기업 공급현황을 살펴보면 53.6%가 비수도권에 소재한 기업에 자금을 공급했다. 유형별로 (예비)사회적기업 35%, 소셜벤처 31.9%, 협동조합 14.4%, 자활기업 13.8%를 공급해 지역별, 유형별 사회적 금융 사각지대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 사회적 금융 공급 현황과 사회적 금융 중개기관.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 사회적 금융 공급 현황과 사회적 금융 중개기관.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박학양 연대기금 사무총장은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 경제와 사회의 혁신을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의 든든한 언덕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금융의 사각지대 해소와 더불어 참여 주체의 역량 강화와 사회적 투자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행사에 앞서 재단은 '2021 임팩트 보고서'를 제작했다. 보고서는 연대기금의 임팩트 심사 평가 방법을 담고, 중개기관과 진행한 투융자의 임팩트 영역, 개별 사회적 경제 기업의 지원 내용을 분석했다.

김종훈 연대기금 재산관리부장은 "투융자 심사평가에 있어 임팩트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은 중요한 의사결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임팩트 분류 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UN SDGs(지속가능개발 목표)뿐만 아니라, 영국과 호주 사회적 금융 도매기금의 임팩트 목표 분류를 참고하여 임팩트 목표를 정의하고, 개별 사회적 금융 프로그램의 사회적 가치 목표를 설정하고 활용한다.

▲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투융자가 목표로하는 임팩트 영역과 집행 비중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투융자가 목표로하는 임팩트 영역과 집행 비중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재단의 임팩트 심사는 BSC(Big Society Capital, 영국 사회적 금융 도매기금)와 국제 투융자 기관투자자, 자산운용사의 임팩트 측정·관리·보고의 임팩트 성과 관리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IMP(Impact Management Projet)기법을 활용·접목하고 있다. IMP의 임팩트 평가 요소는 ▲사회적가치목적(What) ▲임팩트의 구체적인 대상(Who) ▲임팩트의 영향정도(How much) ▲차별화된 사회적 경제 생태계 기여효과(Contribution) ▲임팩트 비발생리스크(Risk)다. 

재단이 목표하는 임팩트 영역은 8가지로 관련한 융투자 사례도 공유됐다.

① 사회주택·지역자산화 - 목포 만호동 해산물거리에 전국 최초 주민이 소유 마을펍·스테이를 운영하는 '건맥1897협동조합'
② 교육·보육 - 시간제 대학생 베이비시터 중개 서비스 '놀담'
③ 도시재생·문화예술 - 빈집 큐레이션 플랫폼을 통한 주거구독 서비스 '블랭크'
④ 건강·고령화케어·장애인복지 - 지역주민과 의료인이 함께 만드는 지역공동체 조직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⑤ 환경·에너지·농어업 - 공장 유휴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으로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한국공장지붕태양광지주'
⑥ 사회혁신기술 - 제3세계 백신공급을 위한 마이크로니들 분야를 개발하는 '쿼드메디슨'
⑦ 양질의 일자리·고용 - 인공지능 테이터·자동화 및 소프트웨어 테스팅 전문 사회적기업 '테스트웍스'
⑧ 금융접근성

 

김정현 연대기금 기금사업실장은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 걸어간 발자국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기를" 소망하며, 추진한 새로운 도전을 소개했다. ▲지역자산화를 통한 사적 소유가 아닌 사회적 소유하는 새로운 방식의 인식 확산 ▲공제방식의 노동자 자조기금 모델의 사회적 확산 ▲태양광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 중립 정책에 있어 사회적경제의 영향력을 확대했다.

재단은 향후 ▲금융의 구조화 확장 ▲지자체 기금 협력모델 확장 ▲사회서비스 사회적기업 전용펀드 운영 ▲핵심테마별 전용기금 조성 ▲사회적 금융 전문가 제도 기획 ▲사회적 금융의 사회적 가치와 통계 보고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재구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 사회적경제전문위원장(연대기금 이사)은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 당초 목표했던 도매기금을 조성해 사회적 금융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적기본법의 통과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 사회적 금융의 마중물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 프로젝트의 투자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증명해 자본 시장도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라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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