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히어로 페스타'가 11월 8일과 9일 이틀간 약 1만여 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백석대학교RISE사업단과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상생협력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충남광역자활센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독립기념관도 공동주관기관으로 함께 참여하였으며, 20여 개의 사회적경제(사회연대경제) 조직(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센터 등)과 충남권역 내 청년로컬크리에이터 기업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실행주체로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충남의 지역현안, 지역혁신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사회연대경제기업들의 따숨 마켓 판매·체험 부스를 비롯해 '한용운 버스킹', '독립군 뮤지컬 퍼포먼스' 등 이색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따숨마켓에 참여한 사회연대경제기업들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업사이클 제품, 전통수공예품 등 로컬 특색이 살아 있는 제품들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온 방문객들은 충남의 지역문화와 사회적가치를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광복80주년의 의미를 담아 특별히 기획된 '히어로 퀴즈쇼', '독립선언문 낭독 챌린지' 등 방문객 체험형 이벤트 존은 참신하고 흥미로운 체험 콘텐츠로 방문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스스로 '히어로'가 되어보는 경험을 제공하였다.
본 행사의 공동주관기관인 백석대학교라이즈사업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충남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 청년사업가들 각자가 보유한 역량(연출기획·디자인·콘텐츠제작 등)을 결합하여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업 간 협업사업모델을 구현했다.
라이즈사업단 김혜경 단장은 "청년 기업 간 협업모델로 이루어진 이번 히어로 페스타는 청년과 지역, 사회적가치가 결합된 로컬 상생 프로젝트로써 더 의미가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자신들의 역량과 지속가능성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며, 향후 대학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상영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대학, 공공기관, 사회연대경제 조직이 협력하여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로컬 협업 모델을 만든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참가자가 직접 히어로가 되는 체험 구조가 사회적가치의 실천으로 이어져 현장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번 '히어로 페스타'는 △사회적경제 △로컬 △협업 △청년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였으며, 향후 충남을 대표하는 사회적경제 기반 시민참여형 축제로의 발전과 확장성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