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청년 일상회복지원사업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성과보고회 열린다. 사회적협동조합 일하는학교는 지난 3년간 진행한 '고립청년 일상회복지원사업'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과보고회는 오는 10월 29일 오후 3시부터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 '사회적관계 취약청년 자립지원사업'의 성과를 돌아본다. 고립과 단절 속에 머물던 청년들이 일상으로 걸어 나오는 과정을 함께 나누며, 관계 회복과 자립의 의미를 짚어볼 예정이다. 

행사의 제목이기도 한 '괜찮은 하루'는 청년들의 회복 여정을 상징한다. 고립된 청년들이 누군가의 기다림과 믿음 속에서, 함께 웃고 울며 보낸 하루들이 모여 이제는 '괜찮은 하루'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성과보고회는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먼저 일하는학교가 3년간 진행한 지원사업의 과정을 정리해 발표하고, 협력기관인 듣는연구소 협동조합이 '나–관계–세계'를 주제로 성과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이어 참여 청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내가 경험한 괜찮은 하루'를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눈다. 현장의 변화와 함께 개인의 내면적 회복이 어떻게 맞물려왔는지를 보여주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일하는학교는 취약청년의 일과 삶을 지원하며, 고립청년이 사회와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이번 사업은 경기사랑의열매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기관 측은 "청년의 회복은 단순한 복귀가 아니라, 사회적 관계망과 서로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다시 세워가는 과정"이라며 "성과보고회가 이러한 여정을 함께 성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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