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7일 오후 5시, 한양문고 주엽점(갤러리 카페)에서 '협동조합 바이블'의 이기대 저자와 함께하는 북토크가 열린다. 이번 자리는 협동조합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글폼 작성이나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협동조합 바이블'은 협동조합을 처음 접하는 이들부터 설립과 운영을 맡은 임직원, 담당 공무원, 중간지원조직 실무자까지 두루 참고할 수 있는 실무 지침서다. 이기대 저자는 지난 10년간 교육·상담·컨설팅을 이어오며 협동조합 전문가이자 강사로 활동해 왔다. 그는 그간 축적한 경험과 현장의 문제의식을 정리해 한 권에 담고자 이번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첫 직장인 농협에서 협동조합의 매력에 눈을 뜬 뒤,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협동조합 지원 현장을 누볐다. 그 과정에서 "자료는 많지만 흩어져 있어 한눈에 보기 어렵다"는 현실적 한계를 절감했고, 이를 한 권으로 집약해 정리하고자 했던 것이 '협동조합 바이블'의 출발점이었다.

 

책에는 설립 절차와 운영 방식뿐만 아니라 총회, 이사회, 감사 제도와 같은 조직 운영 과정, 그리고 배당·갈등 관리·규약 제정 등 실제 현장에서 자주 부딪히는 문제들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이 저자는 특히 협동조합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으로 '명확한 내규와 규정' 그리고 '구성원 간의 신뢰'를 강조한다. 그는 라이프인과의 인터뷰에서 "비즈니스가 어려울 때 해법을 함께 찾고, 책임을 함께 지는 과정이 협동조합의 진짜 힘"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협동조합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에 참여하며 전문 강사 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향후 협동조합 성공·실패 사례를 담은 후속 저작과 보드게임 개발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번 북토크에서는 책에 담지 못한 생생한 경험담과 뒷이야기까지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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