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강원의료사협)이 원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PTC 따뜻한 자기돌봄' 교육과정을 5월 14일부터 6월 18일까지 6회차에 걸쳐 성료했다.
'PTC(Powerful Tools for Caregivers)'는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들을 위한 강력한 도구'를 뜻하며 미국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의 케이트 로릭(Dr. Kate Lorig) 박사와 동료 연구원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성희 케어기버 마음살림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에 의해 도입된 이번 교육과정은 장애를 가진 자녀를 돌보는 부모 또는 양육자를 대상으로 자기 돌봄의 중요성,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 갈등의 효과적인 대화법, 목표세우기, 문제해결 방법 등의 주제를 통해 장애를 가진 자녀를 돌보는 중에도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진행됐으며 전체 수강 인원 15명 중 11명이 수료했다.
'PTC 따뜻한 자기돌봄'과정은 2022년 강원의료사협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시작됐으며 올해 3년째 진행됐다. 수료자들은 교육과정 종료 후, 스스로 '원주PTC'라는 자조모임을 만들어 2년 넘게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오면서 간병, 돌봄에 대한 토론, 힐링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통해 서로를 지지하고 있다.
이광희 강원의료복지사협 이사장은 "이번 교육과정은 가족 간병을 하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이전 교육과 달리, 장애를 가진 자녀를 돌보는 부모 또는 양육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같은 어려움에 놓여있는 분들이 이 교육 과정을 통해 위안을 얻고 앞으로 자신을 돌보며 조금 더 힘차게 살아가셨으면 한다"라며 "강원의료복지사협은 앞으로도 돌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더 나은 돌봄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