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 한국 코카콜라와 함께 해양 정화 캠페인 '2025 바다쓰담 캠페인'의 참가팀을 모집한다.
'바다쓰담 캠페인'은 2020년 시작돼 올해 6년차를 맞은 해양 정화 프로젝트로,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57개 단체, 10,620명의 그린리더, 372개 협력 기관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정화 활동이 533회 이뤄졌으며, 약 160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12개 팀을 선정해 총 5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선발 기준은 참신한 활동 기획, 지역 커뮤니티 형성 여부, 지속적인 정화 활동 가능성, 활동의 효과성과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바다쓰담 성상조사' 결과를 반영해, 바다쓰담 단체 중 일부단체와 연합 정화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 정화활동에서는 사각지대 내 적시에 수거되지 못해 잘게 부서진 파편과 해저에 쌓이는 침적 쓰레기 문제 해결에 집중하여 보다 체계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 및 협력 방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 및 팀은 환경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모집 안내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며, 최종 선정된 팀은 4월 14일 발표된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해양 쓰레기 문제는 단순한 환경 이슈가 아니라 우리 생태계와 먹이사슬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바다쓰담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해양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남주 한국 코카콜라 상무는 "2020년부터 진행한 바다쓰담 캠페인을 통해 학교나 모임, 공동체 등 다양한 지역 기반 단체와 협력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각 지역의 여건과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전국의 다양한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