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역청년센터가 청년정책의 효과와 개선 방향을 분석한 연구보고서 5종을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청년정책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정책 간 연계 및 접근성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1만8021명의 정책 참여 청년 데이터를 분석해 청년수당,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초기청년 정책 등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수당 참여 이후 진로 확정 비율(9.6%→ 22.7%), 구직활동 참여율(61.3%→ 67.2%)이 증가했다. 또한 구직 태도 및 인식 점수에서 미선정자(63.2점) 보다 선정자(68.8점)가 높아 청년수당이 단순한 생활비 지원을 넘어 실제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데 기여했음이 분석됐다.
서울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연구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1만72명의 청년이 총 8만863건의 심리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전후 비교 결과, 자아존중감(63.0점→70.7점)과 회복탄력성(58.1점→63.9점)은 증가했으며, 우울(53.2점→43.4점)과 불안(52.8점→42.7점) 점수는 감소하는 등 심리적 안정성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정책 탐색적 연구에서는 서울시 청년정책 및 기초센터 사업을 현금성 지원, 서비스 제공, 종합지원으로 유형화해 분석했다. 그 결과 이행기별 특성에 따른 정책 연계 방안을 8개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청년정책이 당사자 입장에서 사회안전망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정책 전달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구 결과의 공통점으로 정책 참여자 연령대 중 초기청년(19~24세)이 가장 높은 정책 효과성과 만족도를 보이며 초기청년 맞춤형 콘텐츠 개발을 강조했다. 또한 시행 중인 청소년정책-초기청년(후기청소년)정책-청년정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생애주기를 고려한 지원 체계 및 정책 전달체계를 통합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발간된 보고서 전문은 서울광역청년센터 누리집에 게시돼 있으며, 사업 관련 문의는 정책사업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신소민 서울광역청년센터장은 "이번 연구가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설계를 위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현장의 결합으로 보다 효과적인 청년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광역청년센터는 청년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정책 연구와 실행을 병행하며, 청년수당과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