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를 찾아주는 편의점',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준 어플', '저탄소 패션' 등 우리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의 장이 열린다.
오는 12일 코엑스 Hall B 및 아셈볼룸에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가 개최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국민통합위원회, SOVAC, 현대해상,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COEX, 한국경영학회 공동주관,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진행된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개최한 브리핑을 통해 "거대 난제화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대화를 통한 합의가 중요하다. 이번 행사는 기업, 정부, 학계 등 모든 주체가 모여 더 나은 해결책을 찾기 위한 자리"라며 사회적 가치 페스타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행사는 '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협력'을 테마로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고 협력하는 축제의 자리가 될 예정이다. ▲오프닝 ▲Leaders Summit ▲강연·토의(세션) ▲전시·홍보(부스) ▲비즈니스 네트워킹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오프닝에서는 정부, 민간, 학계 등 각자의 위치에서 사회 문제해결과 사회적 가치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경험을 공유한다.
사전 초청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한민국의 주요 사회문제와 기업의 역할'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정경선 현대해상 전무, 이재열 서울대학교 교수, 조정훈 신한금융그룹 본부장, 서종식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이 패널로 참석해 국민·기업이 주목하는 사회문제 현황과 특징, 실효성 있는 문제해결을 위한 이해관계자 협업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업의 장을 만들어보자는 최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 측은 그간 SK그룹이 주관해 온 사회적 가치(SV) 관련 국내 최대 민간 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에서 한발 나아가 경제·사회계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로 새롭게 판을 짰다.
130여 개의 전시 부스에서는 '지속 가능한 환경·사회·생활·협력'을 주제로 SK, LG, 포스코 등 대기업뿐 아니라 소셜벤처와 정부부처, 민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