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지리산이음(이하 지리산이음)이 '새로운 바람을 잇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지리산포럼2024'를 개최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지리산포럼은 소셜섹터 종사자들이 중심이 되어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의 마을에서 서로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나누고 교류하는 행사다. 2015년부터 매해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전국에서 지리산으로, 지리산에서 전국으로 새로운 사회를 열망하는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1일과 5일에는 전체 참가자가 행사 전후로 교류할 수 있는 개·폐막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2일부터 4일까지는▲변화를 위한 데이터와 기술(주최: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슬러기시해커스) ▲로컬에서 고군분투기(협력: 더가능연구소) ▲플랫폼 노동과 식량 문제, 정치가 들어야 할 목소리(주최: 노무현재단) ▲지리산에서 듣는6411 목소리(주최: 노회찬재단)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의제들을 논의하는 27개의 프로그램이 마을 내 여러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부터는 남원시 산내면의 마을 길을 탐색하고 마을에 사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지역 주민과 참여자들 간의 교류를 촉진할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소셜섹터의 네트워킹과 워크스테이를 위한 공간 '작은변화베이스캠프 들썩'을 중심으로 열리며, 공동 주최인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 노무현재단,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를 비롯해 노무현재단, 브라이언임팩트, 사회연대은행, 아름다운재단, 창비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11 개의 협력 기관이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지리산이음 측은 "2015년 100명의 참가자로 시작했던 지리산포럼은 어느덧 한국 사회의 대표적인 사회포럼으로 성장했다. 전국 곳곳에서 부는 새로운 바람들을 서로 확인하고, 참가자들이 가지고 있는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각자의 바람을 이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체 프로그램 및 지리산포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지리산이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자 접수는 9월 10일까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