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에 사는 ㄱ씨는 의성군 청년마을의 일거리 실험을 통해 의성으로 이주해 창업하고자 했으나, 약 1년의 창업 준비 기간 동안 거주할 숙소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 의성군에 새로 건립된 청년마을 공유주거 'US청년레지던스 나만의-성'에 임대료 월 10만 원으로 입주해 오로지 창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 공주시 청년마을의 지역살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공주 지역에 매력을 느꼈던 ㄴ씨는 공주에 정착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으로 지역을 더 알아보기 위해 6개월 정도 머물 숙소를 찾았다. 그러나 공주시에는 마땅한 단기 임대 숙소가 없었다. 마침 리모델링을 끝낸 청년마을 공유주거 '가치잇다'를 소개받아 월 8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해 역에서의 삶을 꿈꿀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청년마을이 조성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을 공모한 결과 대상지로 ▲경북 의성군 ▲전북 군산시 ▲충남 공주시 3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은 '청년마을 사업'에 참여해 지역살이를 경험하고 싶어도 주고 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 내 청년 주거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기선정된 8곳을 제외하고 청년마을이 조성된 31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신축'과 '리모델링'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 청년정책 및 공간 전문가 5명이 참여해 청년친화성, 실현가능성, 지속가능성 등 6개 평가항목으로 서류심사 및 현지실사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했다.
'신축' 분야는 의성군과 군산시가 선정됐다. ▲의성군은 대상지가 원도심에 위치해 청년들의 문화 활동 등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고 기존 청년 활동공간과 연계성이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산시는 대상지 인근에 위치한 청년마을에서 청년 창업자원들이 육성되고 있어 공유주거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됐다.
'리모델링' 분야는 공주시가 선정됐다. ▲공주시는 대상지 인근에 청년센터가 위치해 공유주거와 함께 향후 청년 정책의 거점 지역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행안부는 선정된 지자체에 신축은 12억 원, 리모델링은 6억 원의 특별 교부세를 지원해 공유숙소, 공유오피스, 취미·문화활동 공간 등이 갖춰진 청년 친화적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의성군과 군산시는 2026년, 공주시는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은 사업 계획 수립 단계부터 설계, 완공 후 운영 등 모든 과정을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진행하기 때문에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에 선정된 공유주거 조성지 3곳이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지역에 정착하는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거점이 되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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