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임팩트그라운드 2기 선정 조직들의 혁신 활동 임팩트 측정 결괏값을 담은 '임팩트 리포트'를 공개했다. 선정된 혁신 조직들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기울인 노력과 활동 성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더 큰 성과와 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임팩트그라운드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검증된 솔루션을 보유한 혁신 조직들의 스케일업을 도와 소셜 임팩트를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브라이언임팩트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사회 문제에 저마다의 해결책을 가진 비영리단체들이 임팩트를 확산하고 실질적인 사회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다.

 

ⓒ브라이언임팩트
ⓒ브라이언임팩트

지난해에 이어 브라이언임팩트는 임팩트그라운드 2기 15개 조직을 대상으로 임팩트 측정을 실시하고, 임팩트 측정 결과를 담은 임팩트 리포트를 공개했다.

재단은 임팩트 측정을 위해 기존의 사회 혁신 조직이 만들어 온 사회 성과를 정리하고, 사업 형태와 특징에 맞는 임팩트 프레임을 개발했다. 아울러 기존 조직들의 사회 문제 이슈별 영향력을 확인하고 임팩트 측정을 위한 초기 데이터를 확보했다.

일례로 '빅이슈코리아' 임팩트 리포트의 경우 ▲홈리스를 위한 안정적인 주거 공간 확보 ▲홈리스의 사회참여 준비 강화 ▲홈리스 인식 개선 성과 등을 정량, 정성, 화폐화 등 총 3가지 방법론을 활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홈리스의 정서적 자활 및 고용 희망 척도인 △스스로 가치와 역량에 대한 인지 △미래 나의 모습에 대한 동기 부여 △기술과 자원 사용 △목적 지향 등 4가지 부문에서 10% 안팎의 점수 향상이 발생했다. 언론보도 데이터 또한 홈리스를 '시혜적 관점'에서 '자립의 주체'로 바라보는 담론의 변화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은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간 진행해 온 사업이 해양환경 연구 생태계에 가져온 실질적인 변화를 측정했다. 오션의 임팩트는 ▲해양쓰레기 분야 지식격차 축소 및 정책변화 기여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 주체의 전문성 강화 ▲네트워크 구축 및 연대협력 기반 강화 등 3개 부문으로 구분하여 변화 추이를 누적 성과로 분석했다. 특히 국내를 넘어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10개국 34개 단체와 구축한 네트워크 성과를 분석함으로써 오션의 동아시아권역 영향력을 검증할 수 있었다.

브라이언임팩트 박진석, 조상욱 디렉터는 "이번 임팩트 리포트 발간을 계기로 다양한 사회 혁신 조직들이 임팩트를 보다 역동적으로 확산하며 긍정적 변화를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공익을 위해 임팩트 데이터를 쌓고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라이언임팩트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과 개인을 지원하며, 이들의 변화와 노하루를 기록해 사회에 공유하고 있다. 임팩트 리포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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