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다음달 30일까지를 가을 나들이철 안전 위험요소 집중 신고기간으로 정하고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민 누구나 안전신문고 홈페이지(www.safepeople.go.kr)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안전신고 대상은 가을철 축제장 내 위험요인, 등산로 및 보행로 파손, 낙석, 잘못된 길안내 표지, 관행적인 불법취사 및 소각 행위, 교통시설 파손 등 일상생활의 안전 위험요소들이다. 

신고가 접수된 즉시 행안부는 신고 내용을 확인한 뒤 처리기관을 지정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신고인에게는 결과를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려준다.

행안부에서는 일상생활 주변에서 접하는 안전 취약요인을 국민들이 간편하게 신고하고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과 인터넷 포털사이트로 운영하고 있다.

안전신문고는 그동안 국민들이 위험 요인을 보고도 신고기관이나 신고방법을 알기 어렵고, 신고했다 하더라도 처리가 지연되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통됐다.

안전신문고가 개통된 이래, 안전신고 창구가 일원화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신고할 수 있어, 국민들의 신고건수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안전신문고를 통한 위험요소 신고가 늘어 2015년 74,123건(일평균 203건)이던 신고 건수는 2016년 152,768건(일평균 417건), 2017년 148,545건(일편균 611건, 8월 기준)으로 3배 가량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도로·옹벽 등 시설안전이 4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호등·횡단보도 등 교통안전 24.3%, 등산로·체육시설·불량식품 등 생활안전 17.6%, 전기·통신선 등 산업안전 5.2% 등 순이었다.

송재환 안전행정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안전신고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은 국민들의 안전의식이 성숙했다는 의미"라며 "10월에는 영어 안전신고 시스템을 개통해 외국인들의 안전신고 참여율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 044-205-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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