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15일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제11회 '2025 소통이 흐르는 밤'을 개최해 배리어프리 기반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실패를 재해석하는 '미션: 실패에 성공하세요'를 주제로, 농난청인과 청인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됐다.
'소통이 흐르는 밤'은 2015년 강연 프로그램으로 출발해 매년 다양한 주제를 선보이며 에이유디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수어통역과 문자통역이 동시에 제공돼 누구나 정보 접근에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는 실패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 '미션 임파서블', 다양한 실패 상황에 대한 타인의 반응을 관찰하고 자신만의 실패 명언을 남기는 전시 '실패어록전', 그리고 농난청인을 위한 도전을 사업화한 기업(디아앤코㈜, 손끝사이, 수어민들레, 코클리어코리아㈜, 풍경놀이터, 플립㈜, 온소리 LAB)의 참여 부스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사단법인 무의 홍윤희 이사장이 사회를 맡은 연사 세션에서는 소민지 작가, 삼성전자 MX사업부 이수현 프로, KBS 최초의 청각장애인 앵커 노희지 앵커가 무대에 올라 실패를 통해 얻은 통찰과 성장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박원진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는 "실패를 두려움이 아닌 성장의 출발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농난청인과 청인이 함께 새로운 관점을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확장해가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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