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하 연대기금)에 하승창 신임 이사장이 오는 17일 부임한다.

시민사회와 공공정책 영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그는 앞으로 연대기금의 기존 사업들을 이어가며 사회적 금융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는 데 나설 예정이다.

 

▲ 하승창 이사장. ⓒ네이버
▲ 하승창 이사장. ⓒ네이버

 

하승창 신임 이사장은 경실련 정책실장,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 등 시민사회 주요 조직에서 활동하며 참여·연대·공공성을 중심에 둔 의제를 꾸준히 다뤄왔다. 예산감시·정책감시 등에서 쌓아온 경험은 사회연대경제가 지향하는 가치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대통령비서실 사회혁신수석비서관을 역임하며 공공정책 기획과 행정 운영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시민의 참여를 정책 흐름 안에 녹여내는 구조를 강조해 왔으며, 최근에는 노무현시민센터 센터장으로 활동하며 시민 기반의 플랫폼 운영과 지역 활동에 집중해 왔다.

 

연대기금은 2019년 설립 이후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 지원, 사회적 금융 중개기관 육성, 지역 사회적경제 기금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회적 금융 생태계 확산에 힘써 왔다. "하승창 신임 이사장이 시민사회와 정책 영역에서의 경험, 사회혁신에 대한 문제의식, 시민 주도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갖춘 만큼 재단의 미션을 충실히 수행할 적임자"라고 밝히며, 이후에도 지금까지 추진해 온 사업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현장과 지역을 중심에 둔 사회투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연대기금은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시대를 맞아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설립 목적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민관 협력 도매기금 조성, 사회적금융 중개기관 육성, 지역 시민자산 형성, 임팩트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금융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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