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장기요양기관 사회적가맹사업 방문요양 브랜드 '케어누리'가 오는 11월 15일 오전 10시 남산 백범광장에서 '제1회 2025년 케어누리 존엄케어의 날'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이사장 민동세)가 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2025년 사회서비스 표준모델 공유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재가장기요양기관의 사회적가맹 브랜드인 케어누리가 확산되고, 존엄케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다.

사회서비스 표준모델 공유화 사업은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사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기관의 성장을 지원하는 중앙사회서비스원의 주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케어누리 존엄케어 실천 우수 요양보호사 15명을 '케어누리 공로자'로 선정해 포상한다. 5월부터 매월 가맹점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이달의 요양보호사' 53명 가운데, 케어누리의 10대 가치철학에 가장 부합하는 15명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인 존엄케어상은 늘푸른돌봄센터 권명자 요양보호사가 수상한다. 권 요양보호사는 장기적인 돌봄과 세심한 배려를 통해 어르신의 신체 기능과 정서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인 진심성실상은 나눔돌봄재가센터 김두미 요양보호사, 우수상인 공감치유상은 한살림서울돌봄센터 김명숙 요양보호사가 수상한다. 이 외에도 12개 가맹점별 돌봄상 수상자들에게 상장이 수여된다.

 

요양보호사, 어르신과 가족, 재가장기요양기관 대표가 함께 낭독하는 '존엄케어 상호존중 약속문'도 이어진다. 요양보호사는 "자신의 건강과 존엄성을 지키며 전문가로서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고, 어르신과 가족은 "요양보호사의 인권과 의견을 존중하며 전문가로 인정하겠다"고 화답한다. 기관 대표는 "요양보호사와 어르신이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환경을 만들고 협력적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한다.

특히 대표자 3인이 함께 낭독하는 '모두의 약속'에서는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돌봄이 필요하며, 좋은 돌봄은 이용자와 제공자 모두에 대한 온전한 인정과 존중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메시지가 강조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케어누리 존엄케어 10대 가치철학 선언'이다. 가맹점 시설장과 참가자 300여 명이 함께 ▲차별 없는 존중과 공감 ▲진심과 성실의 전문성 ▲생활리듬과 자기결정권 존중 ▲진정한 동행 ▲상호공감과 지지 ▲잠재력을 믿는 협력적 실천 ▲삶의 질 향상 ▲상호돌봄 ▲지역사회 연대 ▲생명의 마지막까지 존엄 지키기 등 10대 철학을 선포한다.

케어누리는 "존엄케어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회복하고, 관계를 통해 사회적 연대를 확장하는 가치 실천"이라며 "이번 선언을 계기로 현장에서 존엄케어가 구체적으로 실천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동세 도우누리 이사장은 "제1회 존엄케어의 날은 현장에서 묵묵히 어르신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돌봄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케어누리는 돌보는 사람과 돌봄받는 사람 모두의 존엄을 지키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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