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와 갈등이 일상이 된 시대, 민주시민교육 단체 '곁'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안전하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민주시민교육 도구 '대화가 어려울 땐 100가지 질문으로 톡톡카드'를 선보이며 텀블벅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톡톡카드'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청소년, 교사, 활동가들이 학교 수업이나 모임, 워크숍 등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토론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질문형 대화 카드다. 카드 앞면에는 사진이, 뒷면에는 민주주의·인권·기후위기·차별·공동체 등 사회적 주제를 중심으로 한 100가지 질문이 담겨 있다. 질문은 난이도별로 구성되어 있어 교육 현장이나 시민 모임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카드에는 ▲우리 사회에 성차별은 존재한다고 느끼시나요? ▲혐오표현이나 욕설도 표현의 자유에 포함될 수 있을까요?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되거나 불편했던 경험이 있나요? ▲'다르다'와 '틀리다'는 어떻게 구분될까요? ▲민주주의가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등과 같은 질문이 포함되어 있다.

 

ⓒ곁
ⓒ곁

 

이번 프로젝트는 혐오와 분열의 언어가 난무하는 시대에 '정답이 아닌 질문으로 시작하는 대화'를 제안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곁'은 "민주적인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첫걸음은 서로 다른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특히 청소년과 시민들이 "다른 의견 앞에서 멈추지 않고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존중하며 대화할 수 있는 시민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텀블벅 펀딩은 11월 19일까지 진행되며, 후원자는 '톡톡카드' 실물 세트와 함께 교육 워크숍, 매뉴얼북 등 다양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텀블벅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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