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익 환경 프로젝트 교육. ⓒ사단법인 바다살리기네트워크
▲ 공익 환경 프로젝트 교육. ⓒ사단법인 바다살리기네트워크

사단법인 바다살리기네트워크가 공익 활동 현장의 실무자를 위한 데이터 교육 강연 시리즈 '공익 프로젝트를 위한 데이터 전문가 밋업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7월 10일부터 4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온라인(ZOOM)으로 진행된다. 비영리 단체 활동가, 사회적기업 및 정부기관 민관협력 실무자, ESG·CSR 담당자 등 데이터 활용이 필요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익 프로젝트 현장에서 데이터를 단순 성과 측정이나 ESG 보고서 상의 그린워싱 수단으로 오용하는 사례들이 늘어나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올바른 데이터 활용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현장 실무자들이 실질적으로 데이터 기반 활동을 설계하고 성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강연은 총 4회차로 구성되며, 각 분야의 현직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실전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1·2회차(7월 10일, 17일)는 KB국민카드 AI데이터서비스부 조은종 차장이 연사로 나서 '데이터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정보화 개념', '데이터 해석의 오류', '지능화 지표' 등에 대해 다룬다.

3회차(7월 24일)에는 사단법인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의 홍선욱 대표가 연사로 나서 해양폐기물 모니터링과 시민 참여형 공공데이터 기록 사례를 중심으로 '정책을 바꾸는 시민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홍 대표는 열일캠페인, 바다기사단 등의 실제 활동 사례를 통해 시민과학의 접근과 ESG 연계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4회차(7월 31일)에는 지속가능연구소 김민석 소장이 공익 프로젝트의 성과를 수치화하고 외부 보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평가 전략을 강연한다.

각 회차는 90분 강의와 30분 질의응답으로 구성되며, 데이터 입문자부터 실무 활용 단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각 회차별 신청 기간은 상이하며,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실무기반 직무교육 플랫폼 마이팀플(myteamp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은원 바다살리기네트워크 사무국장은 "공익 활동 현장에서는 좋은 뜻만으로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며 "성과를 수치화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만큼, 실무자들이 데이터 문해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강연은 기업 중심의 기술적 데이터 교육과는 달리, 공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현장 중심의 실용적 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름다운재단 2025 공익단체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데이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공익 프로젝트 운영과 평가 체계를 마련하고자 하는 모든 실무자에게 열린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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