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노트 세션에서 한양대학교 신현상 교수가 강연하는 모습.
▲ 키노트 세션에서 한양대학교 신현상 교수가 강연하는 모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함께 지난 19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브릭스에서 '오렌지퍼즐X헤이리더스 밍글데이 – 지속가능한 미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밍글데이는 임팩트 지향 조직 대표로 구성된 '헤이리더스' 멤버 40여 명과 양 기관 관계자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니 컨퍼런스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실질적 연계를 도모하는 ‘오렌지퍼즐 2.0’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올해 월드비전이 새롭게 개편한 '오렌지퍼즐 2.0'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파트너 발굴 사업이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소셜섹터기〮업행〮정과의 유연한 협력을 만드는 파트너십 플랫폼이다. 

행사는 저녁식사와 네트워킹, 그리고 월드비전과 루트임팩트의 공동 기획 배경을 소개하는 오프닝 세션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키노트 세션에서 한양대학교 신현상 교수가 '컬렉티브 임팩트' 전략인 다자간 협업의 중요성을 알렸다. 

그룹 세션에서는 세 명의 연사가 각기 다른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메이트 아키텍츠 이병욱 소장은 '다음세대를 위한 감각'을 주제로, 트윈세대를 위한 도서관 사례를 공유를 통해 도서관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소개했다. 이어 오션캠퍼스 석다현 대표는 '바다를 지키는 사람들'을 주제로, 해양 정화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과 이종찬 행정사무관은 '지역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힘'을 주제로, 지역 지속가능성 증진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정책과 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관심 주제별로 그룹을 나누어 심화 토론을 진행하는 그룹 토의 시간을 가졌다. 각 그룹은 발표자들과 함께 해당 주제에 대한 인식과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협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헤이그라운드에서 임팩트 지향 조직들과 함께 고민하고, 협업의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조직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 나누고 연결되는 경험이 앞으로 더 많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사회문제 해결에는 하나의 조직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으며, 다자간의 협업과 연대가 필수적"이라며 "월드비전은 '오렌지퍼즐 2.0'을 통해 컬렉티브 임팩트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더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협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 '오렌지퍼즐'은 2023년부터 2년간 공모사업 형태로 운영하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파트너를 발굴해왔으나, 올해부터는 단순한 공모방식을 넘어서 다양한 조직 간 협업과 연계를 가능하게 하는 백본 조직(Backbone Organization) 플랫폼 '오렌지퍼즐 2.0'으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헤이리더스는 임팩트 지향 조직 대표들의 리더십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커뮤니티를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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