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모임 지원사업-카카오뱅크 에코실험실 2기 오리엔테이션 현장.
▲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모임 지원사업-카카오뱅크 에코실험실 2기 오리엔테이션 현장.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카카오뱅크와 함께 청년 주도의 환경 실천 프로젝트 '에코실험실 2기'를 출범하고, 지난 29일 서울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에코실험실'은 청년들의 환경 감수성과 실천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의적인 환경 아이디어 실험을 돕는 '에코실험실'과 생태 감수성 향상을 위한 체험형 활동 '에코캠프'로 구성된다.

올해 2기로 선발된 31개 청년팀은 전국 각지에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실험에 나선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채굴 산업의 생태 영향을 추적하는 'ChatNature' ▲전자기기 액세서리의 친환경 순환을 실험하는 'COSMOS' ▲버려진 식물을 시민과 함께 돌보는 '공덕동 식물유치원' ▲도심 생물다양성을 탐사하는 '녹녹(NokNok)' ▲농촌의 제로웨이스트 실험 '빙-그릇' ▲의료폐기물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닥터에코' 등이 있다.

참여팀은 향후 6개월간 각자 실험을 이어가며 팀당 3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이외에도 전문가 멘토링, 중간 보고회, 최종 결과 공유회 등을 통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여간다.

함께 운영되는 '에코캠프'는 청년들의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3회 진행된다. 첫 캠프는 오는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춘천 남이섬에서 열린다. '자연의 소리를 벗삼은 별밤 캠핑'을 주제로 사운드스케이프, 탐조 체험, 제로웨이스트 캠핑, 파쿠르 세션 등 다양한 활동이 예정돼 있으며, 참가 신청은 6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이번 2기는 지난해 운영된 '에코실험실 1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규모를 확대해 운영된다. 1기에서는 20개 팀이 자원순환, 탈플라스틱 교육, 시민참여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청년 중심 환경운동의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기후위기를 겪어나갈 청년들이 환경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보는 경험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씨앗"이라며 "에코실험실이 녹색전환의 온실로 자라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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