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7일부터 6월까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2025 슬로우 가드닝 클럽'을 확대 운영한다. 참가자들이 신체적・정서적 특성에 맞는 정원 활동을 경험하며 보다 효과적인 치유와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무엇보다 올해 슬로우 가드닝 클럽은 참여기관 및 구성원의 특성을 세심하게 반영했다. 프로그램은 ▲가드닝 체험형(신체 활동이 가능한 어르신 -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악노인종합복지관) ▲정원 향유형(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 혜명양로원) ▲치유 가드닝(심리적 치유가 필요한 어르신 - 동대문구 치매안심센터, 동대문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반려 식물 돌봄과 가드닝 활동은 △스트레스 완화 △삶의 만족도 향상 △고독감 감소 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시는 이번 활동이 어르신의 신체 및 건강과 활력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에는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투어가 포함되어 있다. 참가자들이 다양한 정원 디자인을 접하고, 정원 문화를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정원을 해설과 함께 탐방하며 시민참여 꽃 심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올해 슬로우 가드닝 클럽은 더 많은 어르신과 사회적 약자들이 정원 가꾸기를 통해 치유와 활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된다"며 "앞으로도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