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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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라 글로벌 기후·에너지 정책이 급변하는 가운데, 금융은 'ESG와 지속가능성 대(對) 이익 추구'라는 대립되는 듯 보이는 두 가치를 한 번에 실현할 수 있을까?

『지속가능한 금융의 미래(ESG와 임팩트 투자 이야기)』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 책은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로 지속가능금융과 임팩트투자에 대해 강의해 온 이태영 변호사(신협중앙회 법규제도팀장)를 대표저자로 하여 금융 관련 직종에 재직 중인 금융·정책 전문가 15인이 함께 저술했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시대 과제로 부상하고 이에 따른 대규모 투자의 필요성도 커지면서, 지속 가능한 사회의 열쇠인 금융의 패러다임도 단순한 이익 추구에서 '사회·환경·경제의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와 금융 수익 동시 추구'로 전환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금융의 미래』는 지속 가능한 금융의 개념, 역사적 흐름 등의 이론과 국내외 사례를 통한 실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ESG와 지속가능금융에 대해 전반적 통찰을 담고 있다. 지속 가능한 금융과 ESG 투자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대에 자본과 금융의 현재 및 미래의 스마트한 진화 전략을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역사와 제도, 이론뿐 아니라 금융 관련 현장에서의 관점과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속가능금융 사례를 생생하게 다루고 있으며, ESG 공시제도, 기후리스크에 따른 금융감독의 변화 등 금융 분야에서 최근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주요 이슈를 짚어보고 그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금융회사들이 어떻게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기후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는지도 엿볼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고민하거나 현대 금융의 새로운 방향에 관심 있는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ESG와 지속가능 성장에 관한 이슈와 사례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제1부에서는 지속가능금융과 ESG·임팩트투자의 의의, 현황, 전망 등을 개괄한다. 제2부에서는 지속가능금융의 핵심 등장 배경인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파리기후협약, 적도원칙, UN책임은행원칙을 살펴본다. 이어 제3부에서는 EU 공급망실사법, 기후 공시제도의 기반이 된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권고안(TCFD)와 녹색분류체계인 EU 택소노미 등 외국의 지속가능금융 관련 주요 제도를 EU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제4부에서는 우리나라의 지속가능금융 관련 제도 및 정책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한국거래소의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 정부의 녹색금융 추진계획,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인 K-택소노미,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을 통해 알아본다. 제5부에서는 국민연금의 ESG 투자,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의 임팩트 투자 전략, 신협의 지속가능금융 사례, 한국의 사회가치연대기금 등 사례를 통해 ESG와 임팩트투자의 의미와 중요성을 짚어본다.

마지막으로 제6부에서는 2026년 탄소국경세 시행이 금융기관에 미칠 영향, ESG 공시제도의 미래, 기후변화 리스크에 따른 금융감독의 변화, 그린워싱에 대한 제재 강화와 대응 전략 등 지속가능한 금융의 미래를 조망한다.

대표 저자인 이태영 변호사는 "실무가의 관점에서 지속가능금융과 임팩트 투자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ESG와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제고하고, 글로벌 ESG 규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기본 지침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저자들과 뜻을 모으게 됐다"며 "이 책이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금융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정책 입안자, 정부기관 및 금융당국 담당자들의 정책 마련과 금융기관들의 지속가능금융 정책의 실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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