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이하 KCOC)는 오는 18일과 19일 양일 간 서울 중구 디자인하우스에서 월드프렌즈코리아 KOICA-NGO봉사단 파견 20주년 기념행사 '우리들이 함께 걸어가는 길'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드프렌즈코리아'는 대한민국 정부 파견 해외봉사단의 통합 브랜드로 KCOC는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의 위탁을 받아 지구촌 곳곳에서 활동하는 한국 국제개발협력 NGO의 사업 현장으로 봉사단원을 파견해오고 있다. 2004년 33명 파견을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약 4,100여 명에 이르는 장기 봉사단원들이 다양한 분야와 직종에서 현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변화를 위해 활동해오고 있다.
이번 20주년 기념행사 '우리들이 함께 걸어가는 길'에서는 '우리', '함께', '길'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역대 봉사단원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 및 영상 전시, 봉사단 파견물품 및 활동국 관련 물품 전시 등 NGO봉사단이 걸어온 20년의 시간을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 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역대 NGO봉사단 활동 경험이 있는 참가자들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파티와 행사장 방문객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조대식 KCOC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의 해외봉사단원을 파견하는 나라이며, 해외봉사단은 지금 시대에 요구되는 세계시민의식을 실제로 실천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해외봉사단 중 특히 NGO봉사단은 봉사단원이 개발도상국 지역사회에 들어가서 현지 주민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현지인 주도 개발(Locally-led Development)이 중요해지는 현재 국제개발협력의 흐름에 부합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 강조했다.
한편 KCOC는 지구촌의 빈곤과 불평등 해소를 위해 활동하는 140여 개 한국 국제구호개발 NGO의 연합체로, 1999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제개발협력 민간 플랫폼이다. 140여 개 회원단체에는 400만여 명의 후원자와 1만여 명의 직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전 세계 100여 개 국에서 약 7,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