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여성능력개발원은 서울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주최한 '2024년 서울여성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을 지난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네 번째로, 여성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여성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139팀이 참여해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공모전에서 1차 서류심사와 그룹컨설팅,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총 10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씻어쓰는 친환경 반려 배변패드 및 소변 검사 솔루션 '오놀라 헬스'를 개발한 ▲소울랩스가 수상했다. 해당 제품은 국내·외 최초 3D 에어메쉬 소재의 물로 씻어쓰는 반영구 친환경 배변패드로 연간 210톤 분량에 달하는 배변패드 폐기물을 감소시키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우수상은 게임처럼 쉽게 배우는 작곡 교육 프로그램과 누구나 사용 가능한 스마트 작곡기기를 개발해 간편한 창작의 경험을 제공하는 ▲잇길, 5성급 호텔 폐침구를 업사이클링하여 재생펠트 원단 및 리빙제품을 개발한 ▲(주)의식주의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당뇨 환자의 취약하고 건조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발관리 특화 보습 소독제를 개발한 ▲문라이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비용에 맞춤 브랜딩과 효율적인 템플릿을 제공하는 ▲3RO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영유아 습관 플랫폼', '승강기 고장진단 솔루션', '반려견 소변탈취제', '여행 플랜 제공 플랫폼', '항당뇨와 항비만 효과 푸드' 등 5개의 아이디어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총 1250만 원의 사업화지원금과 함께 서울시여성발전센터 창업보육공간 입주 지원 가산점 부여 및 3D 프린터 활용 시제품 제작, 창업자 간 네트워킹 등 창업 후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각종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국미애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울시 여성 창업가들의 뛰어난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잠재력을 가진 여성 창업가의 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