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랑 노래해듀오' 홍보물. 
▲ '나랑 노래해듀오' 홍보물. 

이주배경·다문화 가정 청소년과 청년 음악가의 듀엣 공연 '나랑 노래해듀오'가 오는 28일 공간시심(안산시 단원구 한양대학로 210, 4층)에서 열린다. 

'나랑 노래해듀오'는 다문화 가정·한부모 가정·이주배경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등 다양한 성장배경으로 인한 상처를 가진 청소년에게 청년 음악가가 보컬 수업 및 멘토링을 제공하고 함께 무대에 오르는 프로그램이다. 다음세대재단이, 초록우산이 지원하고 그라운드 뭅이 주관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보컬 수업 및 멘토링 기회를 얻는 것뿐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무대를 직접 기획하고 관객 앞에서 공연하는 데 의미가 크다. 프로그램 참여자인 청소년 10명(이주배경·다문화 청소년 4명, 선주민 청소년 6명)과 청년 음악가 6명은 4개월간 보컬 수업 및 멘토링을 가지며 함께 무대 공연을 준비했다.  

▲ '나랑 노래해듀오' 참여자들. ⓒ그라운드 뭅
▲ '나랑 노래해듀오' 참여자들. ⓒ그라운드 뭅
▲ 천유림 양이 보컬 수업을 받고 있다. ⓒ그라운드 뭅
▲ 천유림 양이 보컬 수업을 받고 있다. ⓒ그라운드 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주배경 청소년 길디아나(17) 양은 "갑작스럽게 타국에 오면서 음악을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나랑 노래해듀오에 참여하면서 음악을 배우고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유정재 그라운드 뭅 대표는 "음악과 멘토링이 만나는 '나랑 노래해듀오'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문화의 기반을 다지고, 음악에 대한 많은 고민과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청소년들에게 삶의 환기를 불러일으켜 자신을 알아가는 기쁨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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