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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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지역화폐로 보상해 주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 속 온실가스 감축활동인 '기후행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에 주목하고, 도민이 일상 속에서 실천한 탄소 감축 활동 실적을 기록해 그에 따른 보상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기후행동 실천 분야는 교통·에너지·자원순환·인식제고 4개 분야로 ▲친환경 운전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이용 ▲걷기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 절전 프로그램 사용 ▲배달 음식 다회용기 이용 ▲다회용컵 할인 카페 찾기 ▲휴대폰 자원순환 참여 ▲줍깅/플로깅 참여 ▲기후행동 서약 ▲환경교육 참여 ▲생물다양성 탐사 ▲소통 등 일상 속에서 참여하기 쉬운 활동들로 이뤄져 있다.

경기도는 도민 10만 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최대 6만 원의 리워드를 지급할 계획(2024년은 하반기 시행으로, 최대 3만 원 한도 내 지급)이며, 적립 리워드는 내달 중순 지역화폐로 전환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향후에는 적립된 리워드를 교통카드에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가입 시점에서 만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방법은 구글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App)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기후행동을 실천하면 된다.

친환경 운전 활동은 T맵 점수, 대중교통 이용은 수도권 교통카드사의 실적 데이터를 연계해 별도 인증 없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또한, 걷기 활동은 하루에 한 번 앱에 접속하면 휴대전화 걸음 수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계돼 적립된다.

자세한 사항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상담 전화(1877-0311)로 문의할 수 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생활실천 문화가 경기도 전반에 정착되고, 경기도 탄소중립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많은 도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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