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9월, 대기질 개선을 위해 3대 추진 방향(▲사각지대 경유차의 조속한 저공해차 전환 ▲공해차 운행 제한 서울 전역 확대 ▲삶의 현장 곳곳에서 깨끗한 공기 체감), 11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더 맑은 서울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그중 2025년 내연기관차 운행 제한 확대‧강화를 앞두고, 제한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시민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17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대시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전문가 등이 발제하는 '주제발표' ▲학계, 시민단체, 법조계 등으로 구성된 5명의 토론자가 참여하는 '지정토론' ▲온오프라인을 통한 시민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국내외 노후차 운행 제한 동향, 서울시 오염물질 배출 차량 운행 제한에 따른 기대효과 분석, 서울시 내연기관차 운행 제한 추진 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등이 발제를 진행한다.
첫 번째로 최유진 서울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이 '국내외 노후차 운행 제한 동향'을 주제로 국내 노후차 운행 제한 현황과 성과, 해외도시의 운행 제한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두 번째로 고준호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가 '서울시 오염물질 배출 차량 운행 제한에 따른 기대효과 분석'을 주제로 운행 제한 단계별 확대‧강화 시나리오에 따른 서울과 수도권의 교통량 변화와 배출량 등의 감축 효과를 예측한다. 마지막으로 사창훈 기후환경본부 대기정책과장이 '서울시 내연기관차 운행 제한 추진방향'을 주제로 대기오염과 기후위기 등 도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운행 제한의 확대 필요성과 현황, '25년 서울시 운행 제한 추진(안) 등에 대해 설명한다.
'지정토론'은 장영기 전 수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규진 아주대학교 교수 ▲송상석 녹색교통운동 정책위원장 ▲지현영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 ▲최석규 서울특별시개인(용달)용달협회 부장 등이 참석한다.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는 온오프라인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앞서 발표한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에서 궁금한 점을 묻고,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답변을 진행할 예정으로 온라인 참여자의 경우 실시간 채팅을 통해 의견을 남기면 된다.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16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누리집 또는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사전등록 신청서를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당일 현장에서 접수도 가능하며, '서울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도 진행되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대기질 개선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 흐름에 맞추어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설명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수용성 높은 운행 제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