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루트임팩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으로 진행한 'AI 포 체인지메이커'(AI for Changemakers)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비영리조직 등 임팩트 지향 조직이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간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AI 전문가의 '인사이트 토크' 와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별 '스킬업 클래스' 로 구성돼, 참여 조직들에 ▲AI 전략 ▲마케팅 ▲콘텐츠 제작 ▲글쓰기 ▲디자인 등을 주제로 한 39회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 대전, 광주, 춘천, 제주 등 총 13개 지역에서 개최해, 지역 접근성을 확대하고 다양한 배경의 체인지메이커(사회 혁신가)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에 참가한 742개 조직 중 47%가 비수도권에 위치한 조직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AI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전체 참가 인원은 1,158명이었으며, 이중 69%가 여성으로 집계됐다.
실무자, 리더계층, 중간 관리자 등 조직 내 다양한 직급이 교육에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AI 포 체인지메이커 프로그램은 실제로 업무 일선에 AI를 활용하고 조직 내 AI 기술 활용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종료 후 진행된 설문에 따르면(응답자 211명) AI를 활용한 업무 활용도는 교육 전 10% 미만에서 교육 후 52%로 증가했다. 또한 교육 자료 등을 소속 조직에 공유하며 배움을 확산한 참가자도 전체의 76%에 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울릉도의 환경단체 '플로깅 울릉' 정대웅 대표활동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보호 활동에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며 "특히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을 콘텐츠 제작에 적용, 울릉도 보호 활동을 독려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콘텐츠를 효율적이고 다양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청소년의 교육 혁신을 돕는 '어썸스쿨'의 최진형 본부장 또한 "임팩트 지향 조직에 맞춤형으로 설계된 다회차 AI 교육을 통해서 그간 조직에서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졌던 업무를 개선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AI 포 체인지메이커 교육을 주관한 루트임팩트 정승구 성장지원팀 리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교육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AI에 대한 임팩트 지향 조직의 열정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조직들이 AI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나아가 사회 문제 해결을 빠르게 추진할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