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에 버금가는 경기불황으로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복합위기 상황에 처한 경제의 활로를 아이쿱생협은 수출에서 답을 찾았다.

아이쿱조합원은 물론 삼성웰스토리, CJ프레시웨이, 아워홈, 신세계푸드, 풀무원 등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종이팩 심층수 '자연드림 기픈물'을 이제 일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일본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기농 전문점(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이온그룹의 비오쎄봉 재팬(Bio c' Bon Japon)과 오리지널 디자인을 적용한 기픈물의 첫 수출 계약이 최종 성사되어 오는 29일부터 '비오쎄봉 재팬'에서 자연드림 기픈물을 선보이게 됐다. 

비오쎄봉은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스페인, 스위스, 일본 등에 약 160개 매장이 있는데 일본에서는 아시아 최대 유통그룹인 이온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다. 건강, 오가닉 콘셉트로 키타노 에이스처럼 유명 백화점에 입점한 슈퍼마켓이다.

이번 수출은 '사람은 힐링, 지구는 쿨링'을 실천할 수 있는 상품을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하고자 하는 아이쿱의 노력과, '유기농을 일상으로'를 모토로 지구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상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비오쎄봉 재팬의 기업 이념이 잘 맞아떨어진 결과이다.

자연드림 기픈물은 미네랄이 풍부한 해양심층수를 취수해 종이팩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깊은 바다 600m 이하의 해양심층수로 만든 기픈물은 미세플라스틱까지 불검출(45㎛ 기준)로 관리한다. 

국제팀 관계자는 "해양 플라스틱을 비롯한 지구 환경 문제에 대처하고자 하는 많은 나라의 기업들이 기픈물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인 것 같다"라며 "이번 기픈물의 첫 해외 수출을 시작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실천하는 해외 굴지의 일반 기업 등에도 수출을 확대하여 아이쿱이 추구해 온 안전한 먹거리,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환경에 대한 인식 증진이 전 세계로 확산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