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기술보증기금,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사단법인점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 주관한 '제8회 소셜임팩트 레시피클럽'이 24일 개최됐다.
'로컬을 통한 소셜벤처 활성화(부제:지역소셜벤처와 임팩트 투자의 공생)'를 주제로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온라인(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유튜브 채널)과 오프라인(충남창업마루나비 5층)으로 동시 진행됐다.
1부는 한국사회투자 최고소셜임팩트책임자(CSIO) 이순열 대표의 '로컬비즈니스와 임팩트투자'라는 주제의 강연을 시작으로, 소풍벤처스 홍지애 관리팀장의 '지역 창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임팩트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의 역할' 순으로 발제가 진행됐다.
임팩트 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최근 동향을 소개한 이순열 대표는 현장에서 투자하는 처지에서는 정부의 제도권에서의 인증 유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부연하며 "소셜벤처나 사회적기업이나 제도에서 인증받았느냐 안 받았느냐 정도의 다름만 있지 실제로 사회적기업이라고 더 장점(merit)을 주는 것도 아니고 사회적기업 인증을 안 받았다고 해서 그 기업의 사회공헌(social impact)이 적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저출산, 초고령화 등 복합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조직(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임팩트 투자 시장은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혁신을 끌어내는 주체로 역할을 할 로컬 기업이 투자받기 위해서는 시장이나 사회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따라 미션을 수립하고, 그 미션의 달성을 위한 비전을 설정하고, 그것에 따라 차별화된 경영전략과 기업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로컬에 있고 비즈니스를 영유한다는 이유로 이미 지역 활성화라는 임팩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비즈니스의 성장과 지속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결국 (비즈니스에) 경쟁력과 확장성 그리고 시장성이란 부분이 있어야지만 지속적인 투자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농식품 ▲기후 ▲로컬에 주목해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홍지애 팀장은 소풍벤처스의 임팩트 투자 진행 사례 및 특징을 공유하고, 지역 관점의 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 소개와 앞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를 더욱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 관련한 주체들이 어떤 역할과 과제를 달성해야 하는지에 관해 견해를 밝혔다.
홍 팀장은 "임팩트 그리고 ESG라는 투자 영역에서 굉장히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고 지역 투자에 대한 자본 접근성도 규모 차원에서 늘어날 수 있다고 보인다"라며 "지역 창업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지역에 맞는 성장 모델에 대한 고민과 역량 있는 인재 확보 및 내부의 커뮤니티 활성화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윤찬영 센터장이 모더레이터를 맡아 진행한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이순열 대표, 홍지애 팀장과 더불어 자이엔트의 김정혁 대표, 초록코끼리의 김만이 대표가 참여해 지역에서의 창업경험과 로컬기업에 집중하고 있는 임팩트 투자의 관점 그리고 지역 창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임팩트 투자의 역할과 과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연 후에는 패널과 행사에 참여한 참여자 간 네트워킹을 진행해 창업자의 애로사항 및 고민을 해소할 시간을 마련했다.
'소셜임팩트 레시피 클럽'은 소셜벤처 생태계 내 격차 해소를 위해 임팩트 조직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관계자들의 효율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올해 4월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됐으며, 올해는 8회차를 기점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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