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와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는 25일 청주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50여 명의 충북‧청주 사회적경제인들이 모인 '6.1 지방선거 사회적경제 정책협약식'에서 '3대 관점 전환 및 5대 과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경제 정책 이행 협약서'에 서명했다.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최초로 사회적경제 비서관을 두고 임기 내내 운영한 것은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사람과 경제를 꽃 피우는 충북'을 위해 사회적경제는 중요한 도정 파트너임을 밝히며, 당선될 경우 2020년 제정된 사회적경제 진흥 조례를 적극적으로 해석하여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제안한 정책과제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는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및 충북사회적경제협의회 설립과 공동대표로 활동했던 사회적경제인임을 강조하며, 사회적경제의 중요성과 가능성 그리고 어려움을 이해한다고 했다. 그는 "청주시가 시민 가까이 다가가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 잠재력을 위해 마을 기반 '삶터와 일터, 그리고 꿈터'가 통합된 사회적경제의 운영원리가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을 확신하다"면서 "당선될 경우 사회적경제를 시정 카운터 파트너로 인식할 것임을 약속한다"라며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식은 협동과 연대를 통해 사람중심의 따뜻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담대히 걸어왔던 사회적경제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시민중심, 생활기반, 용합적 협력' 관점의 도‧시정과 함께 ▲지역문제해결 전담기구 설치 및 민간 전문관 운영 ▲시민참여 및 사회성과 고도와 지원체계구축 ▲사회투자기금 및 사회적금융 조성과 운영 ▲시/군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와 소셜허브공간 설치 ▲사회적경제기업의 사회서비스 분야 진출 확대 ▲공공조달 확대 및 사회적경제 판로확대 등 과제 해결을 통해, 기후위기·양극화·지역소멸 극복과 지속가능 시대의 길로 지방정부도 동행하자고 손을 내민 것이다.

하덕천 충북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극화 지역소멸 등의 위기극복과 지속가능의 가치 구현을 위한 사회적경제의 노력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구현되기 위해선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이승석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정책협약식을 축하하며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는 당사자들의 역량 못지않게 지자체 단체장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와 협조가 중요하다"라며 "부디 오늘의 협약이 약속으로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고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와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에게도 정책협약 참여 공문을 발송했으나, 김영환 후보는 청주 외 지역에서의 선거활동으로 참석이 어려우나 추후 정책팀과 협의할 것을 알려왔고, 이범석 후보는 3대 관점 전환과 5대 정책과제에 공감하지만 일정상 참석이 불가함을 공문을 통해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