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ef-라이프인 수다회] 무기력이 가장 무서운 적, 청년은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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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ef-라이프인 수다회] 무기력이 가장 무서운 적, 청년은 노력 중
Gsef-라이프인 청년의 날 맞이 수다회 열려
  • 2021.08.13 16:03
  • by 김정란 기자
▲ 스페인뉴스에 소개된 FUN의 프로젝트. 온라인 갈무리.
▲ 스페인뉴스에 소개된 FUN의 프로젝트. 온라인 갈무리.

청년은 사회혁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을까? 사회혁신에 정답이 없다지만, 스스로가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를 꿈꾸며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과 고민을 한 자리에 모으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1 세계 청년의 날(9월 셋째 주 토요일)을 맞아 라이프인과 GSEF(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가 준비한 '사회적경제와 사회혁신-청년을 위한 OO' 수다회가 개최됐다. '청년의 날'은 지난해 청년기본법의 일환으로 제정됐다. 청년기본법은 청년의 권리 및 책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에 대한 책무를 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으로 2020년 8월 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씨즈의 이승연 매니저, 도시재생 스타트업 빌드의 임효묵 이사, 펀컴퍼니 이승빈 대표의 발제로 진행된 파트1과 이날 참여한 참가자들이 기후위기, 공동체, 사회혁신으로 나누어 토론하는 파트2로 나뉘어 진행됐다.

파트2 토론 중 사회혁신 분야에는 파트1에서 'Team_preneurship(팀프러너십)을 바탕으로 한 청년들의 사회혁신'을 주제로 발제한 이승빈 대표와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사회혁신이 중요한 이유와 이를 가로막고 있는 벽은?', '지금 청년은, 우리는 무엇을 하는 중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현장에서의 다양한 고민을 들려줬다. 직원, 구성원들에게 오너십을 갖도록 하는 것, 영리기업과의 협업을 위한 방법, 사회혁신 혹은 사회적경제라는 분야에 대한 모호함에서 오는 어려움, 매출을 내야 하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데에서 오는 어려움, 공동체로 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팀 내 갈등에 대한 어려움 등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고민들이 이야깃거리로 나왔다.

▲ 펀컴퍼니 이승빈 대표. 온라인 갈무리
▲ 펀컴퍼니 이승빈 대표. 온라인 갈무리

이승빈 대표는 사회혁신을 가로막는 벽 중 하나로 '무기력'을 꼽으면서도, 결국 무기력과 싸우려는 힘이 솔루션을 고민하게 하고, 그 바탕에는 '팀(team)'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승빈 대표가 스페인 빌바오에서 진행했던 한국 관련 행사를 시작하게 한 것은 개인적으로 겪은 인종차별 때문이었고, 무기력해질 뻔했을 때 자신에게 대신 사과하거나 위로하는 팀원들을 보면서 팀을 통해, 팀 앙트레프러너십(TA)로 이를 해결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모였다고 해서 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승빈 대표는 "충분히 치고받고 해야 그때부터 생산성이 나온다. 협업의 정신, 다른 것을 인정하고 합의까지 도달했을 때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내게 되더라"며, 팀의 개별 구성원들이 서로 충분히 알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갈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많은 참가자가 사회혁신, 사회적경제 특성상 일부 임원만이 결정권을 갖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과 결정 권한을 나누고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직원들과 함께 결정하려고 시도했다가, 대표가 해야 하는 역할을 왜 우리에게 넘기나'라는 질문을 받은 경우도 있다"며, 구성원에게 권한을 넘기는 일이 이상적으로만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구성원들이 권한을 갖게 된 협동조합이 이상적인 조직 형태로 제시되기도 했지만, 이 역시 '어떻게 협동하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는 고민도 함께 나누었다.

'혁신'이라는 단어의 정의에 대한 생각도 나눴다. 이 대표는 "파고 파고 들어갔을 때 기존에 없던 것이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타다' 서비스를 봤을 때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라는 주장과 이용자들에게는 새로운 교통수단이라는 주장이 있지 않았나? 새로운 관점이 드러나는 것이 혁신의 과정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지금 청년은 혁신을 위해 무엇을 해나가고 있을까? 참가자들은 발악, 행동, 근대5종 등 다양한 답변 끝에 "청년들은 모두 노력하고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며 토론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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