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부분 암 환자는 의사보다 체험자·경험자를 더 믿는데, 경험자는 자기 경험 하나밖에 없거든요. 그렇게 신비로운 것이 있으면 제약회사나 대학 병원에서 사용하지 그냥 내버려 뒀겠냐는 거예요. 신비로운 건 없습니다. 환자들 입장에서는 답답하겠죠. 병원에서 자꾸 나빠지는 결과만 받으면 그런 유혹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매달리게 되죠. 그러나 잘 분별해야 합니다. 냉정하게 과학적으로 생각하시고요. 어떤 제품이 있으면 신뢰할 수 있는 생산회사인지, 제조과정이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기준을 충족하는지, 원료가 천연물인지 정도는 파악하셔야 해요."(저자 정도석 수서편안함의원장)

라이프인은 iN라이프케어 이종협동조합연합회와 함께 대국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라이프케어TV'를 기획 및 제작한다.
라이프케어TV 시즌2 '저자와의 대화'에서는 암과 만성질환에 관련한 도서 6권을 선정하고, 저자 혹은 역자를 초대해 질의응답을 통해 도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본다.
마지막 여섯 번째 도서는 <암과 함께하는 삶 (20년 동안 환자들과 같이 살아온 암 통합의학 전문의가 말하는 암 치료법)>으로, 저자인 정도석 수서편안함의원장과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 영상에 이어 정도석 원장은 "암 세포는 원발암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과 림프액을 표류하다가 어딘가에 착상하고 뿌리를 내려 신생혈관을 만든다. 근육과 지방을 녹여서라도 에너지를 빨아들인다"며 암 전이 과정과 암 환자의 급격한 체중 감소의 원인을 설명했다.
암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억제하는 치료제 '신생혈관억제제'에 대해서는 "암 세포가 싫어하는 천연물(녹차·강황·포도씨 추출물, 비타민 D 등)을 원료로 하며, 이와 비슷하게 음식을 골라먹는 것이 항암식단"이라는 말과 함께, "직접적인 신생혈관억제제 투약은 부작용이 많아 일부 암에만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책 제목(암과 함께하는 삶)을 언급하면서 "암과 함께 살라는 말이 불쾌할 수 있다. 그러나 암은 한 번 발병하면 완치하거나 완전 관해(Complete Remission, CT나 MRI 등 정밀검사에서 암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돌리기는 어렵다. 당뇨와 고혈압 같이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만성 난치성 질환"이라며 꾸준한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나라별 식문화, 위험 화학물질을 다루는 직업군과 암 발생 관계를 짚으면서 "암 발생에는 식이와 환경 등 후천적인 원인이 크다"고 밝혔다.
현재 쏟아지고 있는 암 관련 정보와 제품에 대해서는 "대부분 암 환자들이 의사보다 암 경험자를 더 신뢰하는 것 같다. 경험자는 자기 사례 하나 밖에 없다. 그 방법이 효과가 있다면 대학병원에서 사용했을 것이다. 답답한 심정은 이해하나 기적적인 치료 제품 및 서비스 등 유혹적인 정보를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이프인 열린인터뷰 독점기사는 후원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분들은 로그인을 하시면 독점기사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가 아닌 분들은 이번 기회에 라이프인에 후원을 해보세요.
독립언론을 함께 만드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