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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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책임져라
[강찬호의 위험사회 아웃(19)] 가습기살균제 가해기업 규탄 시리즈 캠페인 7회차
  • 2017.08.07 14:17
  • by 강찬호

 

가습기살균제 참사 살인기업 처벌 촉구 시리즈 캠페인이 매주 월요일 낮 12시에 진행되고 있다. 8월7일(월) 낮 12시 용산역 이마트 앞에서 7회차 시리즈 캠페인이 진행됐다. 

캠페인에는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단체협의회, 소비자교육중앙회,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국YWCA전국연맹, 한국소비자교육원, 경산여성회,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 참여연대, 가피모, 금융정의연대, 소비자와함께, 국제법률전문가협회, 행복중심생협이 참여했다.

용산역 이마트 앞에서 진행된 가습기살균제 가해기업 규탄 캠페인에 환경단체 및 소비자단체들이 함께 했다. 윤철한 경실련 국장(사진)이 참석해 이마트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c.. 가습기살균제전국네트워크

이날 캠페인 참가한 단체들은 이마트가 생산한 '이플러스' 가습기살균제 제품을 사용하고 병원치료를 받게 된 8만1,600명에서 13만6천여명의 건강 피해자를 찾아내라고 촉구했다.

이마트는 2006년부터 6년간 PB상품으로 이플러스 제품을 35만개 판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환경단체와 소비자단체들은 이마트 측에 피해자 신고센터를 설치해 해당 기업이 주도적으로 피해자를 찾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마트에서 판매한 모든 가습기살균제 판매이력을 구매자들에게 공지하라고 촉구했다.

 
기업이 판매영수증을 보유해야 할 의무기간은 5년이다. 그러나 지난 2016년 가습기살균제 국회특위에서는 의무기간을 지나도 보관하는 경우가 보고되었다. 해당 기업들이 영수증 기록을 폐기하기 이전에 최대한 관련 근거를 확보하는 것도 가습기살균제 참사 해결의 이슈 중 하나이다. 가습기살균제 사용과 피해로부터 시간이 멀어질 수록 피해자들은 불리해진다. 가습기살균제 사용과 피해사실을 입증하는 것이 어려워 지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이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은 얼마나 될 것인가.

8월4일 현재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에 접수된 피해자는 5,729명에 이르고 있고, 이 중 사망자는 1,222명이다.  지난해 검찰 수사를 통해 법원에 기소된 몇몇의 가해기업을 제외하면, 여전히 가습기살균제 제조 판매사들은 처벌 받지 않고 있다. 이마트 역시 그 중에 하나이다.

환경부가 환경보건학회에 의뢰해 가습기살균제 피해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 사용으로 인해 건강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자는 30만에서 50만명에 이른다. 이마트 PB상품인 이플러스를 사용해 건강피해를 입은 피해자를  8만에서 13만으로 추정하는 것도 이를 근거로 한 것이다.

 
가습기살균제 가해기업 규탄 시리즈 캠페인 일정은 다음과 같다.

· 1회, 6월26월 오후12시, SK본사앞(종로1가)
· 2회, 7월3월 오후12시, 삼성물산앞(홈플러스PB판매 책임기업) 
· 3회, 7월10월 오후12시, 옥시앞(여의도 본사),
· 4회, 7월17월 오후12시, 롯데마트앞(서울역점)
· 5회, 7월24월 오후12시, 애경 AK플라자구로본점앞(1호선 구로역1번출구)
· 6회, 7월31월 오후12시, 옥시앞(여의도 본사),
· 7회, 8월7월 오후12시, 이마트앞(용산역점, 용산역광장 북측)
· 8회, 8월14월 오후12시, LG생활건강본사앞(서울역사박물관 건너편)
· 9회, 8월21월 오후12시, 옥시앞(여의도 본사)
· 10회, 8월28월 오후12시, 가습기살균제 참사 7주기 집중캠페인 : 10개 가습기살균제 살인기업앞 동시다발 일인시위
· 11회, 9월4월 오후12시, 헨켈코리아 서울지점앞(5호선 마포역 4번출구)
· 12회, 9월11월 오후12시, 코스트코앞(양평점, 2호선 영등포구청역 3번출구) 
· 13회, 9월18월 오후12시, GS본사앞(2호선 역삼역 7번출구) 
· 14회, 9월25월 오후12시, 옥시앞(여의도 본사)
· 15회, 10월2월 오후12시, 다이소(신촌본점, 2호선 신촌역 8번출구) 
· 16회, 10월9월 오후12시, SK본사앞(종로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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