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소셜벤처를 한자리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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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하는 소셜벤처를 한자리에서 만나다
11월 28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K-소셜벤처 페스타 2023' 열려
  • 2023.11.30 09:00
  • by 정화령 기자

소셜벤처 생태계를 논의하고 우수 기업 사례를 알리는 축제가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기술보증기금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최한 'K-소셜벤처 페스타 2023'이 지난 28일,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소셜벤처의 서비스와 상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장 안에 여러 업체의 부스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 심재신 대표. ⓒ라이프인
▲ 심재신 대표. ⓒ라이프인

페스타 첫 시작으로 소셜벤처 세 곳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중기부에서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한 '토도웍스'는 수동 휠체어에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전동 모터를 개발하고 휠체어 사용 아동의 이동성을 크게 향상한 기업이다. 심재신 대표는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의 이동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라며 기업의 비전을 설명했다. 고려대학교와 합동 연구로, 토도웍스의 휠체어를 이용한 아동은 우울감이 40% 감소하고, 이동 거리가 70% 증가했다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심 대표는 "사업 초기에 장애 아동 1,600명과 만났고, 그중 단 1.5%만 본인에게 맞는 휠체어를 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절반 가까이는 휠체어가 없어 유아차를 타고 다녔으며, 태어나서 한 번도 스스로 이동한 경험이 없었다"라고 적극적으로 이 분야에 뛰어든 배경을 이야기했다. 지난 4년간 약 2천 명의 아동에게 무료로 기기를 지원했으며, 초기에는 초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지금은 중고등학생까지도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 김종규 대표. ⓒ라이프인
▲ 김종규 대표. ⓒ라이프인

이어서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혁신상을 받은 '식스티헤르츠'는 에너지 전환을 위해 필요한 IT 기술을 선보였다. 김종규 대표는 "글로벌 기업에서 재생에너지를 요구하면서, 민간의 수요는 커지지만,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매우 낮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발전소 규모가 커지면 제반 비용이 줄어드는데, 우리나라에는 중소규모가 대부분이라 에너지 판매 단가가 높은 게 현실이다. 또한 20만여 개 발전소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찾는 일도 복잡하다"라며 에너지 전환을 위해 AI 기술이 꼭 필요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식스티헤르츠는 IT를 기반으로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약 8만 개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위치와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인 '햇빛바람 지도'를 운영하고, 대기업 등과 협업해 재생에너지 오피스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 장서정 대표. ⓒ라이프인
▲ 장서정 대표. ⓒ라이프인

마지막으로 발표한 '자란다'는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일하는 부모를 위한 아이 돌봄과 교육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서정 대표는 "엄마의 경력 단절을 해결하고, 아이가 잘 자라기 위한 놀이와 돌봄과 배움을 융합한 플랫폼을 만들었다"라고 배경을 전했다. 2018년도에 아이와 선생님 매칭 서비스로 시작해, 프로그램과 교구재를 함께 묶어서 제공하다가 지난해 7월부터는 다양한 외부 기업 및 조직과 결합하여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현재 자란다는 총 488억 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장 대표는 "소셜벤처가 영리를 추구하면 가치를 소홀하게 될 수 있는데, 여전히 부모가 아이를 키울 때 어떤 게 필요한지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 데이터 축적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가치 있는 미션을 기본으로 사업을 시작하지만, 사회적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 부스를 다니며, 사회적 가치와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Social X Technology' 쇼케이스도 진행됐다. 안내자가 실시간으로 ▲페이퍼팝 ▲돌봄드림 ▲러블리페이퍼 ▲119레오 ▲삭스업 ▲토도웍스 ▲키뮤스튜디오 ▲인라이튼의 총 8개 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생중계했다. 

 

▲ 119레오 이승우 대표가 불에 타지 않는 신소재 '아라미드'의 내구성을 시연하고 있다. ⓒ라이프인
▲ 119레오 이승우 대표가 불에 타지 않는 신소재 '아라미드'의 내구성을 시연하고 있다. ⓒ라이프인

오후에 열린 '소셜벤처 IR 파이널매치'에는 총 58개 신청기업 중 1,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 6개 사의 피칭이 있었다. ▲못난이 농산물 B2B 플랫폼 '비굿(b-good)'을 운영하는 ㈜에스앤이컴퍼니 ▲배송 차량의 공회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친환경 무시동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소무나㈜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보조기기를 개발하는 리보㈜ ▲소농과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농식품 밸류체인 ㈜미스터아빠 ▲지방 구도심의 로컬 자원을 활용하여 도시를 젊게 만드는 ㈜디벨로펀 ▲철강 분야 폐기되는 자재를 업사이클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포스코 사내벤처 주)포스코어가 경쟁하여 '리보(주)'와 '㈜미스터아빠'가 1위를 수상했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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