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북스, 탈 가정 청년과 함께 하는 사회적처방 워크숍 '나를 위한 노래라든지'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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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북스, 탈 가정 청년과 함께 하는 사회적처방 워크숍 '나를 위한 노래라든지' 참가자 모집
가족과의 단절을 선언하고 나온 탈 가정 청년 당사자들의 정서적 안정 도모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낸 예술 콘텐츠 공유로 청년들이 선택하는 다양한 삶의 방식이 존중받을 수 있는 계기 마련하고자
  • 2023.07.07 15:58
  • by 이진백 기자

가정 내 신체적 폭력, 정서적 학대, 경제적 착취, 아웃팅 등으로 인해 원가정과 물리적, 정서적, 경제적 단절을 선언한 탈 가정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처방 워크숍 '나를 위한 노래라든지'가 열린다.

282북스 사회적처방 워크숍 '나를 위한 노래라든지' 참가자 모집 홍보물.
▲ 282북스 사회적처방 워크숍 '나를 위한 노래라든지' 참가자 모집 홍보물.

예비사회적기업 (주)282북스의 사회적 프로젝트 '궤도이탈; 청년 독립 선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탈 가정 청년 당사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작사·작곡을 하고 음원으로 발매해 대중과 공유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워크숍에는 최근 두드러지게 활약 중인 조양훈 작곡가가 참여해 탈 가정 청년들이 내면의 감정을 음악으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는 데 함께 하며, 결과물을 대중과 공유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탈 가정 청년의 존재를 알리고 이에 대한 사회의 시선을 바꾸고자 한다.

국내 탈 가정 청년은 2만 명으로 추산되지만, 공식 통계조차 없는 현실이다. 이들은 기존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제대로 자립하기 힘든 현실에 놓여있다. 많은 청년들이 탈 가정 후 사회와 단절되어 은둔하거나 고립되어 생활하고 있어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워크숍을 진행하는 ㈜282북스 강미선 대표는 "탈 가정 청년은 가정 폭력 생존자이며 자신의 삶을 가장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꾸려나가기 위한 선택을 한 청년임에도 불구하고 정상가족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인해 그들을 표준의 삶에서 벗어난 존재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탈 가정이라는 그들의 선택이 패륜이나 실패가 아닌 삶의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282북스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서울시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예술을 매개체로 다수와 소수의 소통을 유도하여 사회의 편견과 혐오를 낮추는 예술기반 사회적처방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며, 암 경험자, 청년자살시도자, 이주여성, 중도입국 청소년, 감정노동자, 펫로스 증후군 등의 사회 문제를 다뤄왔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는 사랑의 열매 서울지부의 영아너스클럽 청청모의 지원으로, 표준적 삶의 궤도를 벗어난 청년들이 선택한 다양한 삶의 궤도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사회적 프로젝트 '궤도이탈;청년 독립 선언'을 진행하며 탈 가정 청년들의 존재를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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