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과의 관계가 어려운 청년들,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에 참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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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의 관계가 어려운 청년들,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에 참여하세요
  • 2023.07.17 15:04
  • by 정화령 기자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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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립 청년은 타인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없거나 요청하기 어려운 청년을 말하며, 은둔 청년은 방이나 집 등 제한된 장소에 머물면서 타인 및 사회와의 관계·교류가 거의 없는 청년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단위의 첫 조사로, 전국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립·은둔 청년의 특성상 대면조사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모든 참여자에 대하여 고립·은둔 여부를 판별하는 1차 조사를 진행하고, 해당 조사를 통해 고립·은둔 청년으로 판정된 청년에게 사전 동의를 얻은 뒤 문자로 별도 링크를 발송하여 본 조사를 진행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청년 당사자의 ▲고립·은둔의 시작(시기, 기간, 계기 등) ▲고립·은둔 양상(활동, 식생활, 수면, 사회적 관계 및 지지 체계 등) ▲고립·은둔 인식, 복지 욕구 등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반영하여 내년부터 탈 고립·은둔 맞춤형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조사 과정에서 긴급복지, 심리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가 발견되면, 대상자의 사전 동의를 얻어 필요한 지원을 즉시 연계할 방침이다.

또한 고립·은둔 경험 청년 당사자 및 가족, 민간 지원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조사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설문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한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구체적이고 심층적인 생활 실태 및 정책 수요 분석을 병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최종균 인구정책실장은 "그간 고립·은둔 관련하여 일부 실태조사가 이루어졌으나, 전국 단위의 고립·은둔 청년의 구체적인 삶 실태와 복지 욕구까지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전국 단위로 처음 실시하는 이번 조사를 통해 그간 정책적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고립·은둔 청년의 삶 실태, 복합적인 정책 수요 등을 심도 있게 파악하고, 향후 이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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