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 환경부장관상 수상 … 자원순환 노력과 공로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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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쿱, 환경부장관상 수상 … 자원순환 노력과 공로 인정받아
- 자체 회수 및 재활용한 멸균 종이팩 자원 3개월간 38t에 달해
- 전국 101개 조합 중심 아이스팩 재사용, 자원순환데이 등 지역 밀착형 자원순환 캠페인 전개
- 단체, 지자체와 자원순환 협약 등 자원순환 운동 전국 확대
  • 2021.09.13 14:33
  • by 이진백 기자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하 아이쿱생협)는 2021년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자원순환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101개 조합에서 다양한 형태의 자원순환 운동을 펼쳐온 아이쿱생협은 부산 지역에서는 조합원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아이스팩을 수거해 전통시장에 기증했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밀착형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전국 조합에서 병뚜껑과 같이 재활용이 어려운 자투리 플라스틱 모으기, 종이팩 분리배출 방법 홍보하기 등 조합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캠페인을 펼쳐왔다.
 

▲ 성남시와 성남·성남드림아이쿱생협이 함께 한 '자원순환 실천 우수 업소' 현판식. 
▲ 성남시와 성남·성남드림아이쿱생협이 함께 한 '자원순환 실천 우수 업소' 현판식. 

전국 아이쿱생협 지역조합은 지자체와의 자원순환 협약으로 지역밀착형 자원순환 운동을 펼쳐왔다. 성남아이쿱생협은 성남시와 함께 '자원순환도시 만들기 협약'을 체결, 국내 자원순환도시 모델 구축에 협력하고 있으며 고양파주·덕양햇살아이쿱생협은 일회용품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로 전환을 위해 고양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화성아이쿱생협도 화성시, 화성시의회와 '자원순환 촉진 자율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 및 친환경 소비 확산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 아이쿱생협,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테트라팩코리아, 주신통상(삼영제지), 부림제지가 모여 종이팩 자원순환을 위한 협력 실천을 약속했다.
▲ 아이쿱생협,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테트라팩코리아, 주신통상(삼영제지), 부림제지가 모여 종이팩 자원순환을 위한 협력 실천을 약속했다.

민간단체와 협력을 통해 자원순환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최근 재활용율이 낮아진 종이팩 자원순환 활동에 집중해 지난 5월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테트라팩코리아, 주신통상(삼영제지), 부림제지와 함께 종이팩 자원순환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아이쿱자연드림 매장 등 전국 400여 곳에서 종이팩을 회수, 재활용업체에서 이를 화장지와 페이퍼타월 등의 소재로 재활용하는 순환 시스템 강화에 힘을 모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회수한 종이팩 수거량은 멸균팩만 38t에 달한다.

종이팩자원은 2013년 재활용률이 35%에 달했지만 최근 코로나19, 급식중단 등의 영향으로 회수율이 20% 수준으로 낮아졌다. 특히 멸균 종이팩은 별도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임에도 시민 인식이 부족으로 시민단체, 업계가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자원 중 하나로 꼽힌다. 환경부도 2022년 1월부터 살균 종이팩과 멸균 종이팩을 각각 '일반팩(살균팩)', '멸균팩'으로 구분 표시하여 등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아이쿱생협은 멸균팩의 적극적인 분리배출을 유도하기 위해 조합원에게 공급하는 멸균 종이팩 물 '기픈물'과 음료에 각각 20원, 10원의 환경 보증금 개념을 자체적으로 도입, 조합원이 종이팩을 매장으로 반납 시 개당 보증금과 동일한 금액의 '환경 마일리지' 또는 20개, 40개 회수 단위로 종이팩을 재활용한 휴지 1개를 제공한다.

또한 멸균팩 자원의 재활용 인식을 확산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기 위해 지난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재)자연드림씨앗재단과 공동 주최로 '멸균팩 손분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 최종 우승자인 장태선 조합원은 "개당 10초만 투자하면 소중한 자원이 버려지지 않고 재활용될 수 있다. 어쩌면 미래 세대를 위해서 맨손으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일 수 있다"면서 "멸균팩 자원순환이 용이하도록 손으로 펴고 깨끗이 씻어 말리는 생활습관이 더 많은 가정에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쿱생협의 자원순환을 위한 노력은 플라스틱 정책과도 연결된다. 지난 2019년 '플라스틱 재활용 100%를 위한 자연드림의 약속'을 선언하고 새로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대체하고, 불가피하게 사용한 플라스틱은 사용한 만큼 모두 재활용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재활용공방 '지구야 고마워'에서는 불가피하게 생산한 플라스틱을 다시 거두어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한다. 기존 플라스틱 재활용이 어려운 이유는 재질에 따라 분류하는 등 약 15단계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지만 재활용 단계를 3단계로 획기적으로 줄인 ‘혼합플라스틱’ 기술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한 해 혼합플라스틱으로 만든 화분, 다용도 바가지 등 10만 개가 넘는다. 현재는 축산 농가의 소도구, 가정용 소품 개발 등으로 재활용 제품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일상 속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을 줄이는 'No 플라스틱 캠페인'을 시민대상 펼치고 있다. 13일 오전 기준 약속 캠페인 누적 참여자는 13만 명을 넘어섰으며, 캠페인을 통해 줄인 플라스틱 생수병은 2,400만 개에 달한다. 이는 4월 21일부터 9월 10일까지 플라스틱병을 대체한 종이팩 물의 누적 사용량으로 탄소저감량으로 환산할 경우 약 1,320tCO2e 수준이다.

김정희 아이쿱생협 회장은 "아이쿱생협이 만들어 낸 자원순환 사례들이 최근 지역사회와 전국으로 확산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라며 "한 예로 아이쿱자연드림 매장과 조합으로 회수된 멸균팩 자원은 지난 3개월간 6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러한 캠페인 사례는 현재 타 기업과 단체의 벤치마킹, 지자체와의 협약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환경부장관상 대상으로 아이쿱생협을 추천해주신 기업, 단체들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연대와 협력으로 혁신적인 자원순환 사례를 만들어 지구 힐링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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