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운동의 향후 10년, 함께 그리는 새로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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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운동의 향후 10년, 함께 그리는 새로운 미래
'2020 협동조합 미래포럼' 오프닝 웨비나, 13일 개최
협동조합 운동의 지난 10년 정리 및 향후 10년 논의
  • 2020.10.14 16:13
  • by 노윤정 기자
▲ 13일 오후 소셜캠퍼스 온 성수 이벤트홀에서 '2020 협동조합 미래포럼'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라이프인
▲ 13일 오후 소셜캠퍼스 온 성수 이벤트홀에서 '2020 협동조합 미래포럼'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라이프인

국제연합(UN)은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협동조합의 설립과 성장, 각국 정부의 관련 법제 구축을 유도하려는 취지로 2012년을 '세계 협동조합의 해'로 지정했다. 그해 국내에서는 2011년 국회를 통과한 '협동조합 기본법'이 발효됐다. 기본법 시행 후 약 10여 년이 흐르는 동안, 협동조합 분야는 기본법에 따른 협동조합 수가 1만8천여 개를 넘어서는 등 양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그리고 코로나19라는 전염병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서 2020년대를 맞이했다. 즉, 국내 협동조합은 지난 10년간 많은 성장을 이루었고, 또 많은 과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리는 기본법 시행 이후의 협동조합 운동을 어떻게 평가하고, 다가오는 10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기획재정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국내 협동조합 운동의 지난 1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는 자리로서 '2020 협동조합 미래포럼-2030 협동조합 미래기획 대토론회'(이하 협동조합 미래포럼)를 마련했다. 협동조합 미래포럼은 전염병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한 경제 및 사회 구조의 변화에 대응하고 협동조합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기구로서 기획됐다.

▲ 소셜캠퍼스 온 성수 이벤트홀에서 열린 '2020 협동조합 미래포럼' 오프닝 웨비나.
▲ 소셜캠퍼스 온 성수 이벤트홀에서 열린 '2020 협동조합 미래포럼' 오프닝 웨비나.

약 두 달간 운영되는 협동조합 미래포럼의 시작을 알리고 운영 계획을 공유하기 위한 오프닝 행사가 13일 오후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전문가들의 발제, 각 분과위원장의 분과별 운영계획 발표순으로 진행됐으며,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하여 이루어졌다.

■ 협동조합, 전 지구적 당면 과제에 어떻게 답할 것인가

▲엄형식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전략통계담당. 온라인 화면 갈무리.
▲ 엄형식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전략통계담당. 온라인 화면 갈무리.

1부에서는 2010년대 협동조합 운동을 돌아보고 다가온 2020년대를 준비하기 위한 내용으로 발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엄형식 국제협동조합연맹(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 이하 ICA) 전략통계담당은 'ICA 2030 DECADE 및 서울 CONGRESS 의의'라는 주제로, 2020년대를 준비하는 ICA의 전략계획을 소개하고 ICA 전략계획을 논의할 또 다른 장으로서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33rd World Cooperative Congress, 이하 서울 대회)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ICA의 2020-2030 전략계획은 세계 협동조합의 해에 맞춰서 발표한 '협동조합 10년을 위한 청사진'에 대한 평가와 반성, 그리고 2020년대 협동조합 운동을 뒷받침할 전략 등에 대한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2017년 쿠알라룸푸르 ICA 총회에서 기존 청사진을 재검토하고 새 전망을 수립하는 건을 이사회에 요구했고 2019년 키갈리 ICA 총회에서 전략계획을 토론하고 현장에서 논의된 수정사항을 포함해 승인했다. 전략계획 최종판은 지난 1월 이사회에서 승인된 상태로, ICA는 이를 서울 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청사진의 주요 축을 좀 더 구체화하고 실천적 방식으로 구성한 ICA 전략계획의 큰 주제는 ▲협동조합 정체성 활성화 ▲협동조합 운동의 성장 ▲협동조합 간 협동 ▲전 지구적 지속가능발전에 기여 등으로, 각각의 전략 주제는 전략목표, 구체적 전략방향으로 정리돼 있다. 이와 관련 엄 전략통계담당은 "이 내용들이 잘 구성되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한두 명의 전문가들이 집필한 것이 아니라 ICA 각 기관과 이사회 등의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구성되고 회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내용이 만들어지다 보니 추상적인 부분이 있기도 하다"며 "그런 한계가 있지만 서로 다른 방식으로 협동조합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집합적 토론의 결과로 나온 내용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전략계획은 향후 10년 동안 국제적 수준의 협동조합 운동 및 ICA 회원들의 국제 활동에 대한 전략방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향후 10년간 협동조합 정체성을 강화하고 심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엄 전략통계담당은 "(협동조합이) 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성의 리더로 인정받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형태가 되는 것이 우리가 가진 비전이다. 그리고 이러한 비전이 잘 구현되고 있는지 정기적인 평가를 하려고 하고 이를 위한 지표를 만들어서 공유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엄 전략통계담당은 전략계획에서 제안한 방향들이 오늘날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근본적 성격의 경제·사회·환경적 필요에 대한 대답이라고 표현하며 "협동조합 모델은 민주적 과정을 통해 민중에게 힘을 부여함으로써 그들의 경제·사회·문화적 필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모델이라는 것이 충분히 검증됐다. 하지만 협동조합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동조합 향후 10년에 대한 전략계획은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세우면서 그것을 외부에 알리고, '협동조합 정체성과 정체성에 기반한 협동조합의 경제적 장점 및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할 외부 조건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냐, 이를 통해 전 지구적 문제에 해법을 제시하면서 질서와 구조를 조금 더 사람 중심 방향으로 바꿔 나갈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공동의 지표를 제안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전략계획을 논의할 또 다른 장이 바로 서울 대회다. 서울 대회에서는 전략계획 최종판을 제시하고 구체적으로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엄 전략통계담당은 서울 대회에 대한 기대를 전하는 한편 "단지 해외 협동조합이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행사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 협동조합이 갖고 있는 과제들을 지구적인 차원에서 고찰하고 협동조합 운동 전반에 대한 해법에 기여할 수 있는 논의를 만들어내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미래포럼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많은 논쟁적인 이슈들이 토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협동조합 운동 전반에 대한 넓은 성찰과 고민을 내놓지 않는 접근으로는 (최근 미국 회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캐나다 MEC 사례가 보여주듯이 어떻게 무너질지 알 수 없다. 협동조합 운동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의 갈등과 긴장 속에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승권 성공회대학교 교수. 온라인 화면 갈무리.
▲ 장승권 성공회대학교 교수. 온라인 화면 갈무리.

두 번째 발표는 서울 대회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고 있는 장승권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맡아 '10년의 경험과 성과, 10년의 희망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우선 장 교수는 "협동조합 연구자 입장에서 보면 한국의 협동조합은 이미 100년이나 된 오래된 기업의 형태, 혹은 사회운동의 한 흐름이라고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협동조합 기본법을 중심으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렇다면 10년 혹은 100년의 경험과 성과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장 교수는 "정확한 통계는 아니나, 간이 계산으로는 현재 국내 협동조합 수가 2만 개, 조합원 수가 3천만 명이 넘는다. 중복가입자를 고려해도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며 "협동조합의 성격을 인적 결사체라고 본다면 여기에 참여하는 조합원이 얼마나 되는지가 중요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3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든 협동조합에 참여하고 있다는 건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10년 혹은 100년의 성과를 축소해서 생각할 필요가 없다. '부실한 협동조합이 많다', '정부 지원이 끊기면 문을 닫을 것이다' 등 이런 자조적인 소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교수는 이후 10년의 비전을 '정체성'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하며 "'우리 사업체가 정말 협동조합다운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하고, 더 크게 질문하자면 '협동조합이 무엇인가'에 대해 아주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이야기들을 해야 한다. 그게 2021년 서울 대회에서 구체적인 형상, 문건으로 만들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이 어떤 지점에서 어떻게 만나는지를 정체성 이슈와 함께 논의를 해보면 여러 토론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 교수는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데 "모두가 함께할 것"을 강조하며 "2020년대에 한국이 전 세계 협동조합의 새로운 미래를 말할 수 있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그 역할을 하는 데 기존의 연구자, 활동가, 교육자들이 전부 참여해서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 박강태 전국협동조합협의회 공동대표. 온라인 화면 갈무리.
▲ 박강태 전국협동조합협의회 공동대표. 온라인 화면 갈무리.

1부 마지막 발제는 박강태 전국협동조합협의회 공동대표가 맡았다. '2030 협동조합 운동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한 박 공동대표는 먼저 코로나19 이후의 사회에 대해 진단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는 새로운 유형의 경제 위기라고 할 수 있다.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와 달리, 전적으로 경제 외부의 위기가 경제 위기를 초래한 경우이며 경제·사회·문화 전반에 큰 변화를 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하여 생각해볼 점은 코로나19가 국내 협동조합 기본법 제정 이후 발생한 첫 경제 위기라는 점이다. 전염병 팬데믹의 충격으로 기존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협동조합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박 공동대표는 "위기는 항상 약자들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양산해 왔다. 외환위기는 평생직장을 해체했고 금융위기는 차별을 구조화했다. 코로나 위기도 아마 약자들을 더 위기에 노출시키고 불평등을 심화할 것이다"며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협동조합의 역할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공동대표는 협동조합 운동의 역할을 성찰하기 위한 질문으로 ▲우리나라에서 협동조합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가 ▲협동조합 기본법 제정 이후 보편적 협동조합 시대는 이전 시대와 차이가 있는가 ▲위기와 절망의 시기, 협동조합은 어떤 대안과 희망이 되어 주는가 ▲산업 재편기, 협동조합의 계획은 무엇이고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가 등을 제시했다. 이어 "협동조합 운동의 담론을 풍성하게 하고 정리하면서 (위의 질문들에) 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으며 "여러 국제 담론을 재음미하고, 21세기 한국 사회에 유용한 담론을 창출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공동대표는 2020년대 협동조합 운동의 역할을 ▲한국 협동조합 운동의 기초 형성 ▲협동조합 정체성 및 조직력 강화 ▲연대·협력을 통한 실행과 도전 증진 ▲협동조합 진흥 환경 개선 ▲사회·경제적 위기 대응 촉진 등으로 정리했으며, ▲한국 협동조합 운동의 담론 정립 ▲국가경제에서 협동조합 비중 증대 ▲한국협동조합총연합 창설 추진 ▲협동조합 개발 모델 디자인 및 사례 창출 등을 협동조합 운동의 과제로 꼽았다. "결국 협동조합은 경제민주화와 지속가능한 경제 개발의 주역으로서 자신의 유용성, 존재감을 향후 10년을 통해 확인하고 검증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 미래포럼, 두 달간 분과별 토론 진행

▲ 유수일 광주협동조합협의회 회장. 온라인 화면 갈무리.
▲ 유수일 광주협동조합협의회 회장. 온라인 화면 갈무리.

2부에서는 각 분과의 운영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유수일 광주협동조합협의회 회장이 분과위원장을 맡은 지역개발 분과는 '지역별 협동조합들의 네트워크 강화와 협업 방안'을 주제로 하여 지역별 특성에 따른 네트워크 강화 방법, 지역별 협동조합들의 특성과 장단점, 지역별 협동조합 사업체들의 협업 방법, 지역별 협동조합의 협업지원 체계 확립 방안 등을 토의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각 지역별 협동조합을 활성화하고 협업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토의의 목적이다"고 밝혔으며, 내년 서울 대회 개최를 앞두고 국제사회와 어떻게 협력하고 지역별로 어떤 요구가 있는지에 대하여 의제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종개발 분과의 분과위원장을 맡은 경창수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분과 토의 주제로 '업종별 연합회 활성화, 이종(異種)협동조합연합회 활성화'를 제시했다. 업종별 연합회와 이종협동조합연합회의 장기발전전략을 논의할 계획. 이어 경 회장은 "각 업종 현황과 과제를 살펴보고, 10월부터 시행된 협동조합 기본법 개정안(이종 협동조합 간의 연합회 구성 허용)에 따라 이종 협동조합 간의 협업을 활성화시키는 방향에서 좀 더 전향적으로 연대하는 조직적 힘을 결집시키고 확산시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 경창수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회장(좌), 강민수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센터장(우). 온라인 화면 갈무리.
▲ 경창수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회장(좌), 강민수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센터장(우). 온라인 화면 갈무리.

강민수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센터장이 분과위원장을 맡은 정책개발 분과는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지원 체계 개선 방안'을 토의 주제로 잡았다. 강 센터장은 지원체계 수립 시 고려해야 할 점으로 ▲협동조합 기본법과 개별법의 조화로운 공존 속에서 지원체계를 종합적으로 설정 ▲협동조합은 사회적경제조직에 속하므로 사회적경제 속에서 지원체계 구축을 고민 등 두 가지를 강조했다.

이어 "바람직한 협동조합 지원체계 방향은 중앙정부 사회적경제 정책, 기획재정부 기본계획, 지원환경(지원기관 및 유관기관), 협동조합 현황,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변화 등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서 수립해야 할 것이다"며 협동조합 지원체계가 발을 맞추어야 할 환경적 요인들을 꼽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한편 협동조합 미래포럼은 협동조합 현장의 추천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 조직과 지원기관, 학회 등을 망라하여 총 30명의 위원을 선정했다. 지역개발분과, 업종개발분과, 정책개발분과 등 각 분과에 10명의 위원이 속해있으며, 분과별로 약 2달여간 온·오프라인 집중토론을 진행한다. 이와 같은 분과별 토론과 인식 설문조사 등을 통해 협동조합 현장의 요구를 정리하고 11월 24일 예정된 성과공유회에서 해당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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