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 번째 이종협동조합연합회는 수원시이종협동조합연합회가 됐다. 수원시이종협동조합연합회 창립총회가 3월 31일 수원시사회적경제 영동센터에서 개최됐다. 2014년 창립한 수원시협동조합협의회는 수원지역 협동조합의 연대체로 이번 총회를 통해 수원시이종협동조합연합회로의 전환을 확정했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19개 회원조합 대표와 조합원, 이재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 유순근 수원시 사회적경제팀장, 강영우 수원시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원시의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하도록 노력하고, 수원의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라고 전했다.
수원시이종협동조합연합회는 작년 설립된 '대구경북로컬푸드 이종협동조합연합회' 이어 국내 2번째 이종협동조합연합회이다. 특히, 협동조합기본법에 의한 일반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뿐만 아니라 개별법에 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신용협동조합이 함께 참여하여 이종협동조합연합회의 의미를 살렸다.
수원시이종협동조합연합회는 2020년 제6차 수원시협동조합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연합회로 법인 조직전환을 위한 사업이 승인된 후 1년여 동안 학습과 조사를 통해 이종협동조합연합회에 대한 이해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협의회의 회원조합 간담회 등을 진행해 회원조합의 참여를 만들었다.
19개의 조합이 참여한 창립총회에서는 정관 제정, 임원선출, 사업계획 등 설립에 필요한 안건을 의결했다. 초대회장으로는 라온경제교육사회적협동조합의 이사장이며 경기도협동조합협의회 공동대표인 김은선 이사장이 선출됐다.
김은선 수원시이종협동조합연합회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모범적 활동을 해온 수원시협동조합협의회의 유산을 계승하여 수원지역의 협동조합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협동조합도시 수원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창립 이후 수원의 400여 개의 협동조합들이 협동의 연대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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