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코로나는 2차 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 "전세계 81% 일자리 영향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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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코로나는 2차 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 "전세계 81% 일자리 영향 받을 것"
  • 2020.04.08 16:16
  • by 송소연 기자
ⓒ I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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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이하 ILO)가 전 세계 노동자 중 81%가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ILO는 7일 발표한 '코로나에 따른 노동시간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노동시간이 6.7%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근로자 수로 환산하면 주 48시간을 일하는 정규직 근로자 1억 9,500만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수치다. ILO는 3월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예측한 2,500만 명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며,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라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염병의 영향에 대한 부문별 및 지역별 정보를 포함했다.

여행을 최소화하는 생활로 숙박·외식·서비스 산업군이 소비저하로 제조업, 도소매업이 가장 위험에 처한 부문이 되었다. 해당 부문에 종사하는 노동자는 12억 5,000만 명으로 전 세계 노동력의 38%에 달하는 규모다. 고위험군 업종이 각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이 43.2%로 가장 높았고 유럽과 중앙아시아(42.1%), 아시아 태평양(37.9%), 아랍(33.2%), 아프리카(26.4%)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기침체로 발생하는 해고와 임금 및 노동 시간의 감소는 저임금·저숙련 일자리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다.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우 저임금·저숙련 노동자가 많아 1억 2,5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분석했다. 

가이 라이더(Guy Ryder) ILO 사무총장는 "선진국, 개발도상국 할 것 없이 노동자와 기업들은 큰 재앙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빠르고 결단력 있는 긴급 대책이 생존과 붕괴의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LO는 올해 전 세계 실업 정도는 하반기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와 노동 수요를 끌어올릴 효과적인 정책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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